“일본 여행의 새로운 매력 가득, 에히메현․카가와현 자리한 시코쿠로 오세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와 장을 여는 <한일축제한마당 2016 in Seoul>이 10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지난 2005년 9월,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정의 해’로 시작한 ‘한일축제한마당’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일 양국의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나가는 한․일 최대의 문화교류의 장이자 명실 공히 풀뿌리 교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행사다. 
“함께 만들자 새로운 50년”을 테마로 개최된 올해 ‘한일축제한마당 2016 in Seoul’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일 양국의 공연, 다양한 문화체험 및 지방자치단체 소개 부스에 더해, 한․일 양국의 기업 부스를 적극적으로 유치, 약 4만 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한일 양국 간 우호를 재확인시키는 자리를 만들었다. 
풍성한 스테이지 공연을 비롯하여 체험코너와 전시부스가 풍성함을 더한 가운데, 일본 지역관광의 매력을 전하는 지역홍보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일본정부관광국 부스를 비롯하여 도합 15개소의 지자체가 운집해 일본의 관광매력을 전한 지역홍보부스 내에서도 최근 한국인관광객의 인기가 높은 에히메현과 카가와현으로의 관람객들의 관심이 각별했다.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시코쿠 에히메현과 카가와현의 매력을 양 지역 부지사와의 혖장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 고미네 아키라 기자

“명품 사이클링 코스 ‘시마나이 해도’로 시코쿠 아웃도어 명소로 발돋움”
-조코 토시후미(上甲俊史) 에히메현 부지사
에히메현_메인_인터뷰.JPG
에히메현은 도고온천으로 대표되는 일본적 정서로 사랑받는 시코쿠의 대표 관광지. 에히메현의 현청소재지인 마쓰야마를 중심으로, 전통미 가득한 마쓰야마성과 일본 온천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일본감성 가득한 도고온천, 그리고 일본문학계의 거성 나츠메 소우세키의 흔적이 가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코쿠 여행지로 자리해 있다. 
한일축제한마당 참가 배경에 대해 조코 토시후미 에히메현 부지사(이하 조코 부지사)는 “20여 년 넘게 한국과 에히메현 간 관광교류의 발이 되었던 아시아나항공이 운휴에 들어갔으나,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광홍보와 에히메현의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한국에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쓰야마를 중심으로 하는 명소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 등의 익숙한 관광지도 많지만 금번 출전을 통해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다름 아닌 아웃도어 분야다. 
“에히메현 이바바리와 히로시마현 오노미치를 잇는 다도해의 대교가 이어진 드라이브 명소 ‘시마나미 해도’가 자리하는데, 일본을 대표하는 사이클링로드로 명성이 각별하다. 전장 74km에 달하는 시마나미 해도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사장교만 7개에 이르고, 이 사장교 모두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한국의 사이클링 애호가들에게 에히메현의 뛰어난 사이클링여행 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 조코 부지사의 설명이다. 
시마나미 해도 내의 사이클링 투어 인프라도 각별하다. 시마나미 해도가 지나가는 각 에히메현 내 거점도시마다 사이클링 투어객을 위한 전문샵과 샤워시설을 완비한 휴게시설 및 도착지점 숙박시설 반납이 가능한 렌탈샵에 더해 초행길 관광객을 위한 사이클링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까지 완벽하게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마나미 해도는 미국 CNN이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사이클링코스’에도 선정될 만큼 국제적 명성까지 얻고 있어, 한국의 사이클링 애호가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관광소재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에히메현_서브(시마나미해도).jpg
(서브)▲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로드

“세토우치국제예술제가 개최되는 시코쿠 문화예술관광의 거점 도시”
-텐쿠모 토시오(天雲俊夫) 카가와현 부지사카가와현_메인_인터뷰.JPG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세인 시코쿠의 카가와현. 인천공항과 카가와현 내 다카마쓰공항 간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이 지난 1992년 4월 취항한 이래 햇수로 24년 간 관광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과 더없이 깊은 인연의 도시다. 
이런 카가와현과 한국 간의 인적교류의 깊이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7일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신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의 운수권을 그대로 이어받아 인천-다카마쓰 공항 간 정기편에 새롭게 취항하기 때문이다. 
한일축제한마당에 카가와현 홍보 부스를 마련한 텐쿠모 토시오 카가와현 부지사(이하 텐쿠모 부지사)는 “새롭게 취항하는 에어서울 다카마쓰 정기편은 기존의 아시아나항공 취항 당시 주 3편에서 2회가 증편된 주 5회 취항을 확정했다. 관문 다카마쓰를 비롯해 카가와현은 물론 카가와현과 이웃한 시코쿠 지역 내 도쿠시마현 및 고치현 등으로의 관광루트 활성화까지 기대된다”며, “주 5회로 더욱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카가와현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장을 찾았다”고 방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카가와현이 주목하고 있는 관광테마는 ‘문화․예술’ 장르다. 특히, 한국으로부터도 높은 주목도를 가진 ‘세토우치국제예술제’의 개최도시로서 일본여행의 신규 트렌드인 문화예술여행의 대표도시로 카가와현을 성장시킬 예정이라는 것이 텐쿠모 부지사의 설명이다.  
세토우치국제예술제는 3년에 한 번씩 카가와현 일대에서 개최되는 일본은 물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축전으로 세토나이카이로 불리우는 나오시마, 쇼도시마, 데지마 등의 카가와현 내의 섬들을 무대로 펼쳐지는 현대미술 이벤트다. 
텐쿠모 부지사는 “카가와현의 아름다운 섬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미술전시회와 현대설치미술 등, 미술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벤트로, 카가와현 여행의 새로운 테마로서 지금까지 경험했던 일본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 취항에 발맞춘 맞춤형 홍보도 진행중이다. 텐쿠모 부지사는 “저비용항공사 주요 이용수요층의 니증에 대응하기 위해 카가와현으로의 개별여행객 대상 한국어판 실용가이드북인 <카가와현․다카마쓰 도보여행>을 제작해 한국 내 여행사를 통해 배부하는 한편, 취항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이용객 확대를 위해 카가와현의 각종 리플릿에 에어서울 취항정보를 적극 반영하는 등, 신규 취항 붐을 이어가기 위한 한국 내 홍보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카가와현을 찾아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카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이자, 일본적 감성의 명소인 리츠린공원과 현대미술과 건축여행의 성지인 나오시마 등의 다양한 테마의 관광테마가 가득하다. 경제적인 가격의 에어서울을 이용해 카가와현을 꼭 여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카가와현_서브(나오시마).jpg
(서브)▲나오시마 명물인 호박 조형물(쿠사마 야요이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