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 장애인 및 노약자 대상 복지투어(UD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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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성, 아소산 등으로 잘 알려진 규슈지방 구마모토현이 현 내 UD시설을 중심으로 복지투어와 관련된 자료수집의 목적으로 한국의 장애인 및 노약자를 대상으로 모니터투어를 실시했다.


UD란 Universal Design의 약자로 정상인은 물론, 신체장애자, 노약자 등 신체조건 및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이상적인 환경을 뜻하는 말로 기존의 장애인 대응의 ‘배리어 프리’보다 상위개념의 복지형태를 말한다. 


구마모토현 관광과 및 복지과의 협조로 진행된 금번 모니터 투어는 총 2차에 걸쳐 각각 12명씩 참가하여 이미 지난 1월 13일부터 3박 4일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오는 2월 7일 2차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금번 투어에는 구마모토성, 카토리 도미니언, 아소산 정상화구, 쿠사센리, 사루마와시 원숭이극장 등, 구마모토현 내 인기관광코스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기보우노사토 HONDA 등의 복지관련 시설도 포함되어 선진복지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여행코스에 있어서도 구마모토성의 내부견학을 제외하고는 휠체어탑승자도 모든 코스를 안내원과 함께 둘러볼 수 있었음은 물론 현지 이동에 있어서는 휠체어탑재 및 승강용 에스컬레이터가 장착된 전용 UD버스가 이용되고 호텔에 있어서도 유니버설 디자인 대응호텔을 선별하여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구마모토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구마모토현은 금번 2회에 걸친 투어 참가자들로부터 설문조사 등을 실시, 현재 구마모토현이 힘을 기울이고 있는 복지투어분야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시장성 검토 및 일본 내 조사결과와 취합하여 새로운 여행정책 수립해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투어에 함께 참여한 복지연합신문의 진선미 기자는 “한국 내에는 아직 생소한 UD투어가 실제적으로 시장을 형성한 일본의 여행형태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빨리빨리’에 익숙한 여행에서 벗어나 UD대응의 전용버스나 장애인 및 노약자에 보조를 맞춘 여행일정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고 “금번 여행을 바탕으로 장애인 및 고령자에 특화된 더 많은 상품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