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다운 정서 가득! 일본 최장 욘카쵸 상점가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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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로 대표되는 사세보의 또 다른 명소가 있으니 바로 욘카쵸 상점가(http://yonkacho.com)다. 일본 최장 거리의 아케이드 상점가 거리로, 사세보는 물론 규슈 내에서도 명성이 각별한 쇼핑의 명소이자 관광의 명소다. 이러한 욘카쵸 상점가에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굿켄히로바’가 상점가에 문을 열어 화제다. 
JR사세보역에서 멀지 않은 사세보 욘카쵸 상점가는 시마노세쵸, 모토시마쵸, 가미쿄마치, 시모쿄마치의 4개가 거리에 걸쳐 상점가가 이어졌다해서 욘카쵸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이웃한 산카쵸 상점가까지 합하면 상점가의 길이는 무려 960m. 약 1km에 이르는 거대한 로드샵으로 일본 제일의 스케일을 자랑해 사세보의 명소로 유명세다. 
이 욘카쵸 상점가 한 가운데 문을 연 것이 ‘굿켄히로바’. 사세보의 관광정보에 더해 상점가의 쇼핑정보, 그리고 관광객 대상 무료 휴게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로드샵 중심의 상점가에서는 좀처럼 흔치않은 시설이다. 
사세보 욘카쵸상점가협동조합의 카와지리 아키토시 전무이사(카와지리 전무이사)는 “최근 나가사키현 사세보시로의 증가하는 관광객, 특히 한국과 중국 등의 외국인관광객에게 욘카쵸 상점가 방문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굿켄히로바(くっけん広場)’라는 이름의 정보센터 겸 휴게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은행이 있던 공간을 상점가 활성화 차원의 일환으로 욘카쵸 상점가를 홍보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논의에서 출발한 것이 어느덧 방문객 중심의 공간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현재는 상점가의 정보발신에 더해 사세보지역 관광안내소와 기념품 판매공간, 그리고 국내외관광객을 위한 무료 휴게공간으로서 사세보의 명소가 되었다”는 것이 카와지리 전무이사의 설명이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역시나 눈에 띈다. 넓직한 공간에 카운터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가 늘어서고, 쿳켄히로바 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포인트까지 설정되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 이용도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 테이블마다 무료로 스마트기기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까지 개방하고 있다. 
욘카쵸 상점가에 좋은 휴식 공간이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관광객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카와지리 전무이사는 “2~3년 전부터 중국과 한국인관광객들이 서서히 찾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에 수 십 여명이 찾고 있고, 특히 무료 와이파이 등이 충실하게 정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SNS 등에서는 사세보의 무료 와이파이 명소로 회자될 만큼 유명해졌다”고 자찬했다.
관광객의 커뮤니티공간에 더해 최근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판매코너도 충실히 업그레이드하여 호평이다. 
“굿켄히로바 가장 끝에 커피와 경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통해 사세보의 명물인 해군카레를 즐길 수 있으며, 커피를 세트해 단돈 600엔에 즐길 수 있어 맛있고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반응이 뜨겁고, 사세보의 대표적인 명과와 기념품을 한 데 모은 판매코너에서는 사세보 각지에서 판매되는 명물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카와지리 전무이사는 덧붙인다.
국내외관광객을 위해 오픈한 커뮤니티 공간인 만큼 부담없이 찾아달라는 당부도 인터뷰 말미 잊지 않았다. 
“급하게 와이파이를 쓰거나 스마트폰 등을 충전하고 싶을 때는 물론, 사세보에 함께 여행 온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더불어 다른 나라 여행자들과 만나 사세보 여행의 추억을 함께하는 등의 다양한 즐거움을 굿켄히로바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욘카쵸 상점가의 140여 점포의 쇼핑정보와 사세보의 최신 관광정보와 상담까지 가능하고, 한국어가 가능한 스탭이 상주하고 있으니 사세보여행에 도움이 필요할 때 마음껏 찾는 공간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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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켄히로바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ukken.yonkacho

| 이상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