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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이자 일본여행 최대 목적지로 자리한 도쿄가 도쿄관광재단을 통해 한국시장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금년도 봄 시즌부터 한국 내 관광정보발신과 창구역할을 담당할 한국사무소 개념의 도쿄관광랩을 오픈한 것. 한국 도쿄관광랩을 책임지는 이는 올해로 일본관광홍보업계 19년 경력의 업계 일본통으로 통하는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의 이한석 대표. 그동안 수많은 일본 내 숨겨진 지자체를 한국에 소개하며 일본여행시장의 산증인으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할 그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 이상직 기자

 

 

일본관광 최대목적지인 도쿄의 대 한국시장 행보가 빨라졌다. 지난 6월에는 일반 관광객 대상 여행 견본시인 하나투어여행박람회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로 참가하여 한국국민에게 도쿄의 매력을 전하는 한편, 뒤이은 6월 8일에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 내 주요 여행사 및 미디어관계자를 초청하여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간접 프로모션에 치중했던 모습과 달리 적극적으로 행보가 바뀌었다.


도쿄의 행보가 빨라진 이면에는 한국 도쿄관광랩이라는 존재가 자리한다. 도쿄관광랩은 도쿄관광재단이 전 세계 각국에 지정한 도쿄관광정보의 발신기지이자, 공식관광창구다. 한국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도쿄관광랩 설치가 확정되어 이한석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중이다.


도쿄관광재단이 한국에 공식창구를 만든 배경은 무엇일까. 한국 도쿄관광랩 이한석 대표는 “한국은 도쿄를 포함한 일본에 있어 최중요시장으로 그 입지가 더 없이 견고하다”고 말문을 열고 대답을 이어갔다.
“한국에서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은 그동안 패키지에서 자유여행객으로 시장이 완전하게 변화하였고 그에 따른 프로모션의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한국인관광객에게 도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 도쿄도가 추진하는 관광객 유치 전략의 핵심 키로서 한국시장에 대한 가치가 상승했고, 한국의 시장적 가치가 도쿄의 관광사무를 책임지는 도쿄관광재단의 서울사무소격인 ‘도쿄관광랩’의 한국 내 개설로 귀결되었다”는 것이 이한석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도쿄관광재단은 전 세계 각국에 수 년 전부터 도쿄관광정보의 발신기지로서 도쿄관광랩을 운영해 왔으며, 한국시장 대상 랩의 필요성은 매년 제기되어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번번히 실제 개설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지난 3월 처음으로 개설이 허가되어 도쿄도가 한국시장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홍보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이한석 대표의 도쿄관광랩 참여가 도쿄도의 새로운 관광전략 수립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이한석 대표는 한국 도쿄관광랩 대표이기 이전에 일본여행업계 홍보관련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은 내년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유일의 일본지역 및 관광홍보 전문기업으로 자리해 있다. 그동안 일본 내 47개 도도부현을 중심으로 관광설명회와 방한 프로모션, 그리고 각종 관광박람회 참가 등의 다수의 관광프로모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로 창간 11년차인 한국 유일의 일본관광전문매체인 <일본관광신문> 발행과 지난 2001년 오픈한 일본지역관광 포탈사이트인 <재팬피알닷컴>을 운영하는 등, 일본관광에 대한 B2C, B2B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인 만큼 자사의 노하우가 시너지가 되어 도쿄의 새로운 관광 프레임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노하우를 지닌 만큼 한국 도쿄관광랩으로서 차별화된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미디어와 B2B 중심의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하여 도쿄의 홍보다각화에 이바지하고, 정보발신의 축인 보도자료 및 뉴스레터 발송,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업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타이업 프로모션, 그리고 미디어 대상 애드버토리얼 등 폭넓은 사업을 예정하고 있다.


“올 가을시즌에는 도쿄로의 한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국 내 도쿄상품판매 여행사의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한국 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구매자에게 도쿄여행에 편리한 ‘도쿄서브웨이티켓 1일권’을 세트로 증정하는 도쿄관광재단 기획 <도쿄서브웨이티켓으로 떠나는 가을 도쿄여행>캠페인(가칭)을 기획중이다. 도쿄 자유여행상품에 도쿄관광랩이 ‘도쿄서브웨이티켓 1일권’을 판매여행사에 협찬하여 영업 전략에 맞추어 캠페인 진행이 가능토록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며, “가을시즌 스팟 이벤트로서 한국 내 여행사와 WIN-WIN 할 수 있는 영업툴인 만큼 관심 있는 여행사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세미나도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도쿄홍보에 유효한 미디어를 초청하여 소규모 런천 세미나를 개최하여 미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 이한석 대표는 도쿄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한석 대표는 회사 경영자나 도쿄관광랩 운영자로서만이 아닌 개인으로서도 도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제가 20대 무렵 일본으로 유학해 일본어와 일본을 경험하고 배움을 준 곳이 다름 아닌 도쿄입니다. 제 자신이 일본광광&지역홍보 전문기업의 오너가 될 수 있었던 그 근본에 도쿄가 있고 내 청춘을 시험한 곳 또한 도쿄였습니다. 도쿄는 여전히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기에 업무로서가 아닌 이한석 개인으로서도 도쿄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더 없이 즐겁다”는 이한석 대표. 일본관광홍보분야 19년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이미지 메이킹될 도쿄관광의 매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한석 대표이사는?>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등 국제관광교류 및 지역교류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관광 비즈니스기업인 (주)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다. 일본의 각 지방정부 관광정보를 한국의 여행업계 및 일반에 소개하는 <일본관광신문>을 필두로, 한국 지자체의 관광매력을 일본과 중국 현지에 전하는 <코리아트래블>과 <한국여유보>의 발행인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