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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시험, 이제 한국어로 응시한다
-日정부 유학생 30만 유치목표 일환, 중국어도 출제 예정

 

일본 문부과학성이 일본의 대학에 진학하기 희망하는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대입시험에 해당하는 일본유학시험(EJU)을 기존의 일본어 및 영어출제 외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출제한다고 밝혔다.
금번 한국어 및 중국어 출제조치 배경은 일본유학시험 응시자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배려하는 동시에 양국으로부터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어와 영어로 출제되고 있는 기존 출제방식에 더하여 한국어와 중국어의 별도 시험용지를 제작하여 실제 시험에 활용해 나아갈 예정이다.
아직 한국어와 중국어 출제의 적용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된바 없으나 일본정부가 추진중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계획과 연동하여 빠른 시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2년에 도입된 EJU(일본유학시험)는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과 마찬가지로 일본어를 포함해 수학, 종합과목 등 실제 대학에 진학해서의 수학능력 검증에 중점을 둔 시험으로, 취득한 점수를 통해 일본 내 희망대학의 수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일본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서울과 부산의 2개 도시에서 연 2회 동시 실시되고 있어 도일(渡日) 전 대학입학 자격을 얻으려는 예비유학자들의 필수시험으로 높은 응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 실시된 1차 시험에서는 전체 수험자 1만9206명 가운데 중국인이 74%, 한국인이 14%를 차지하는 등 중국과 한국의 수험생이 전체 수험자의 88%에 이르는 압도적인 응시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