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Ⅱ>“도쿄관광재단 서울랩 오픈, 한국시장과 소통 강화로 관광객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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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이자 일본여행 최대 목적지로 자리한 도쿄가 도쿄관광재단을 통해 한국시장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지난 6월 8일 한국 내 여행업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도쿄관광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 내 관광정보발신과 창구역할을 담당할 서울사무소 개념의 도쿄관광재단 서울랩도 오픈하여 업계와의 소통까지 강화했다. 서울랩 오픈을 포함해 도쿄관광재단의 한국시장 전략을 ‘도쿄관광 세미나’ 현장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 이상직 기자 

일본관광 최대목적지인 도쿄의 대 한국시장 행보가 빨라졌다. 일반 관광객 대상 여행 견본시인 하나투어여행박람회(6월 5일~7일)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로 참가하여 한국국민에게 도쿄의 매력을 전하는 한편, 지난 6월 8일에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 내 주요 여행사 및 미디어관계자를 초청하여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간접 프로모션에 치중했던 모습과 달리 적극적으로 행보가 바뀌었다.
금번 도쿄의 서울세미나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쿄관광재단 관광사업부 다도코로 아키토(田所明人) 프로모션담당과장의 말이다. 
“한국은 도쿄를 포함한 일본에 있어 최중요시장으로 그 입지가 견고하다. 특히 한국에서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은 그동안 패키지에서 자유여행객으로 시장이 완전하게 변화하였고 그에 따른 프로모션이 필요함을 느꼈다. 특히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도쿄와 가장 가까운 한국인관광객에게 도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 도쿄도가 추진하는 관광객 유치 전략의 핵심 키로서 한국시장에 대한 가치가 상승했음을 방증한다”며 도쿄의 방한 프로모션 전략의 변화배경을 설명했다. 
다도코로 아키토 과장은 도쿄에 있어 한국의 시장적 가치가 도쿄의 관광사무를 책임지는 도쿄관광재단의 서울사무소격인 ‘도쿄관광재단 서울랩’의 개설로 귀결되었다고 말을 이었다. 
“서울랩은 도쿄관광재단이 전 세계 각국에 지정한 도쿄관광정보의 발신기지이자, 공식관광창구다. 한국시장 대상 서울랩에 대한 필요성은 매년 제기되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개설이 허가되었고 이는 도쿄도가 한국시장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홍보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도쿄관광재단 서울랩은 일본여행업계 홍보관련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이 담당한다. 가장 큰 역할은 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의 관광정보전달과 관광지로서의 도쿄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이다. 
올해 프로모션 프로그램도 확정하고 진행중이다. 2015년도 1년간 미디어와 B2B 중심의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하여 도쿄의 홍보다각화에 이바지할 예정으로, 정보발신의 축인 보도자료 및 뉴스레터 발송,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업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타이업 프로모션, 그리고 미디어 대상 애드버토리얼 등 폭넓은 사업을 진행한다. 
도쿄관광재단 서울랩 업무를 책임지는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의 이한석 대표는 “당사의 일본관광홍보분야 19년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마케팅, 미디어마케팅, 그리고 업계 네트워크의 3요소를 집약하여 도쿄관광 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매력적인 일본의 대표관광지인 도쿄의 이미지를 메이킹해 도쿄로의 한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B2C 프로모션도 착실히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동석한 도쿄관광재단 관광사업과 린 하쿠료(林 伯亮) 주임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쿄의 관광 정보를 전달하고 해외 여행지로서의 도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인관광객 대상 도쿄관광재단 공식 페이스북인 도쿄 팬클럽(Tokyo fan club)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쇼핑·먹거리·관광·문화·이벤트·계절 정보 등 도쿄의 매력과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고 시즌마다 항공권 이벤트 등을 개최해 도쿄를 찾은 한국국민들과도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왼쪽부터 서울랩 오나리 나오코 과장, 서울랩 이한석 대표이사, 도쿄관광재단 다도코로 아키토 과장, 린 하쿠료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