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아오모리 간 낫짱Rera·낫짱World 노선 철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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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원인 경영악화 이유, 10월 말로 고속페리 운항 종료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와 홋카이도 최남단 하코다테 두 도시를 연결하며 세이칸 에이리어 관광 인프라의 한 축을 형성했던 히가시니혼페리의 페리노선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페리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철수범위는 페리노선 전체로 낫짱Rera호 및 낫짱World호로 대표되는 고속페리노선 1개 외에도 하코다테-아오모리,  네무로-아오모리, 하코다테-오오마의 재래 페리노선까지 내달 11월 말을 기해 페리노선을 완전히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 고속페리노선은 이달 말로 운행이 종료된다. 


지난 2007년 9월에 첫 취항하며 세이칸열차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하코다테 및 아오모리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높은 인기를 끌던 낫짱Rera호를 위시한 고속페리노선의 갑작스런 철수로 홋카이도 하코다테 및 아오모리 지역의 관광업계가 크게 동요되고 있는 상태로, 특히, 2007년 9월 신규 취항한 낫짱Rera호에 이어 2008년 5월부터 두 번째 고속선박인 낫짱World호가 추가 투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1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급작스런 철수방침이 결정되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페리노선 철수 이유에 대해 히가시니혼페리 측은 유가상승에 따른 경영악화라고 밝히고 있으나 수익개선에 미치지 못하는 탑승실적도 노선철수의 한 이유로 풀이된다.  


한국 여행업계에 있어서도 아오모리와 하코다테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소재로 높이 평가되어 하늘땅여행이 낫짱레라의 한국GSA로서 참가하며 개인여행자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승선권 판매 등 의욕적인 영업을 준비해 왔으나 금번 히가시니혼페리 측의 갑작스런 사업 철수 결정으로 이러한 노력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재래 페리노선 3개 중 하코다테-아오모리 간 재래노선은 도남자동차페리社가 운영권을 승계하여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노선철수가 결정된 하코다테-아오모리 간 고속페리선이 낫짱Rera호.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