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국제선 항공료 또 다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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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가 급등 영향, 일본노선 1만 6천원 선 할증

최근 급등하는 유류가격의 영향으로 각 항공사들이 인상된 유류가 만큼 항공료를 인상하는 유류할증료가 이달 4월 1일부터 또 다시 오른다.
지난 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한 달 동안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5단계를 높이기로 결정하고 이를 4월 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유럽노선은 왕복 항공 요금을 기존보다 7만원, 중국 노선은 4만원, 일본 노선은 1만6천원 정도를 더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선 항공요금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유류할증료 제도를 개편하면서 1월에 유럽 왕복 항공료가 10만원까지 인상됐다가 3월에 소폭 내렸는데 불과 한 달 사이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항공료가 다시 오르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으로 86달러에서 122달러로 인상하며 중국, 몽골, 동남아, 인도, 괌 등 단거리 노선은 38달러에서 54달러, 일본 노선은 38달러에서 54달러, 부산발 후쿠오카행은 18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하게 되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대부분의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부산발 후쿠오카행의 경우 대한항공보다 더 오른 18달러에서 28달러로 인상된 상태다.
이같은 할증료 적용에 따라 일반소비자의 항공권 구입가격은 대한항공 인터넷요금 기준 인천-나리타 노선이 46만원에서 47만 6천원으로 1만 6천원 할증되고, 아시아나항공의 김포-하네다 노선은 51만원에서 52만6천원으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28만6천원에서 30만원 선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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