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인천-아사히카와 노선 정기편 운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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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투어 및 홋카이도 여행업계에 충격파

 

홋카이도 제 2의 관문으로 자리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공항으로의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이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앞두고 취항 3년 반 만에 운휴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3/4분기 현재 주 2회 스케줄로 정기취항 중인 아사히카와노선을 11월 7일부터 운휴한다고 아사히카와시 측에 통보한 상태로, 운휴 이유에 있어서는 엔고 및 신종플루로 인한 탑승률 감소에 더해 아시아나항공 취항의 한·일 노선 17개 정기 노선 중 가장 채산성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운휴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갑작스런 운휴 발표에 국내 일본여행업계로의 충격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홋카이도 최대 성수기로 불리우는 겨울 시즌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의 갑작스런 운휴 결정으로 당장 11월부터 상품구성에 들어가야 할 홋카이도 스키투어를 비롯한 홋카이도 패키지 상품들이 아시히카와 노선 운휴에 따른 대체 노선 찾기에 나서야하는 상황에 있어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아사히카와 노선 상품을 준비했던 A업체 담당자는 “신치토세공항으로의 정기편은 아사히카와공항 정기편에 비해 항공단가가 비싸고, 좌석수도 한정되어 상품구성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하코다테 노선은 홋카이도 중앙부까지의 지상비문제로 스키투어 등에 활용이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는 아사히카와 정기편이 기존 홋카이도 단독노선이었던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의 대체노선으로 활용가치가 크게 평가되어온 것이 배경으로, 최근 일본여행시장 침체로 겨울 홋카이도 상품에 기대를 걸고 있던 여행사 및 랜드사로서는 겨울 홋카이도 상품구성의 어려움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아사히카와시 측은 그동안 동 노선 정기편에 대해 착륙료 감면, 방한 관광프로모션 및 일정 탑승률 이하의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노선 활성화에 노력해 왔으나 지속적인 탑승객 감소를 막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운휴에 대해 아사히카와시 측은 “재취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내달 7일부터 운휴에 들어가는 아사히카와 공항.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