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에 이어 ‘철인 28호’까지, 고베시에 조형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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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부흥 목적 1:1 실물 모형 제작, 10월 완성 예정


도쿄 오다이바 시오카제공원에 1:1 크기의 건담 조형물이 등장한데 이어 효고현 고베시에도 인기 로봇 SF애니메이션인 철인 28호의 메카닉을 1:1 사이즈로 재현한 조형물이 등장한다.
고베시  나가타구 와카마츠공원에 설치될 철인 28호 조형물은 높이 18m의 실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의 설정 그대로 제작되며, 역동적인 포즈로 고베시의 상징물이자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으로, 내부는 철골구조로 외부는 철제강판으로 마감되어 실제 철인 28호의 느낌 그대로를 생생하게 재현하게 된다. 로봇 조형물의 예상 중량은 약 50톤으로 지하 6m 깊이로 매설된 150톤의 기초에 의해 단단하게 지지될 예정이다. 


금번 철인 28호 조형물 프로젝트는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고베시 나가다 지역의 지역재건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 5월 프로젝트 내용이 발표되었으며, 2007년에 NPO법인 ‘고베 철인 프로젝트’가 발족되면서 금번 실사이즈 조형물 제작에 이르게 되었다. 제작비용은 약 1억 3,500만 엔(한화 약 17억 5천만 원)으로 이중 4,500만 엔은 고베시가 보조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민 및 기업으로부터의 협찬을 통해 충당되었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원작의 철인 28호는 1956년부터 만화로 연재가 시작된 일본을 대표하는 SF로봇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바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는 현재까지도 실사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 차례 리메이크되는 등, 전 세대에 걸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주요 부품들의 제작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약 2개월 여의 현장 조립공정을 거쳐 오는 10월 4일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완공일까지 와카마츠 공원 내 조형물 시공현장이 시민 및 관광객에게 전면 공개되어 완공 이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www.kobe-tetsujin.com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