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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운항 7주년 "일본 331만 6천여 명 최다"
-국제선 점유율 대한항공, 아시아나 이어 3위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2008년 7월11일 제주-히로시마 부정기편을 운항한 이래 올해 국제선 운항 7주년을 맞이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부정기편 이후 2009년 3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처음으로 국제선 정기 운항에 나섰다. 현재는 일본과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18개 도시 24개 노선을 정기취항중이다.
제주항공은 7년 간 국제선 5만2540여편을 운항하며 탑승객 781만여명을 날랐다. 전체여객 2602만7000여명의 약 38%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점유율은 국적 항공사 7개 중 약 7%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다.
지역별로는 가장 먼저 취항한 일본이 331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노선 228만4000여명 △중국 노선 80만2000여명 △홍콩 노선 74만3000여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64만4000여명 △대만 노선 2만1000여명 등의 순이다.
제주항공은 2020년까지 현재 운항중인 20대 항공기를 40대로 늘리고, 노선을 아시아 지역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만 부산기점 괌, 일본 오사카 및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과 대구-베이징 노선 등 5개 국제선을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에서는 기존 항공사와 여전한 격차가 있지만 제주항공 취항 이후 동남아시아 노선의 급격한 성장과 일본 노선의 LCC(저비용항공사) 비중 확대 등은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국제선 확대를 통해 최소한 5시간 이내 노선에서 만큼은 빠른 속도로 소비자 편익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