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 찾은 외국인관광객 1300만명 넘었다
-추정치 1300만, 방일객 시장 역대 최대 수치 기록, -11월 기준 한국인 248만 명 기록, 시장 2위 유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사상 첫 1300만 명(추정치)을 기록하고, 한국인관광객이 방일여행시장 1위를 회복했다고 일본정부관광국이 공식 발표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지난 12월 17일자 보도발표를 통해 2014년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방일객이 1200만명을 돌파하고, 12월 예상 방일객 수치를 포함하여 연간 13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시장별로는 한국의 시장 1위 회복이 눈이 띈다. 한국은 11월 한 달간 전년 동월대비 39.8%가 증가한 239,000명이 일본을 찾아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시장별 방일여행자수에서 타이완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한국인 방일객 증가에 대해 일본정부관광국 측은 엔화환율 약세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국 내 여행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온천과 단풍 등의 계절적 일본여행매력 홍보활동이 한국인관광객 유치에 크게 공헌했다고 분석하고, 11월 하순 규슈 구마모토현 소재 아소산 화산분화 등의 악재가 있었으나 대규모 여행취소사태로 이어지지 않아 방일객 견인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11월 207,500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03.6%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해 호조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한국에 1위 타이틀을 내어준 타이완과 홍콩도 각각 236,500명(전년동월대비 32.9%증가)과 85,200명(전년동월대비 35.9%증가)을 기록하여 방일외국인시장에 있어서도 중화권 요우커(遊客) 열풍을 실감케 했다.
기록이 집계된 11월까지의 연간누적수치에 있어서는 타이완이 한국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수위를 지켰다. 2014년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의 누적수치에서 한국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484,400명을 기록하여 2,617,700명을 기록한 타이완을 13만 여 명 차로 추격했으나, 남은 12월 수치를 추가하더라도 2014년도 방일객 수에 있어서는 타이완의 1위 유지가 확실시된다. 특히 동기대비 9.3% 증가한 한국과 달리 타이완과 중국이 각각 27%와 82.2%라는 경이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015년도에도 중화권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방일외국인관광객 1300만 명 달성을 기념한 기념식도 지난 12월 22일 나리타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성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오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교통성 대신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기념식에는 영광의 1300만 명째 방일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을 찾은 인드라쟈티氏 가족을 초대한 가운데 오오타 대신이 직접 기념패를 전달하고, 구보 시게토(久保成人) 관광청장관이 기념품을 증정하였으며, 규슈로의 관광객 유치에 공헌하여 제 5회 관광청장관표장을 수상한 쿠마몽(くまモン) 캐릭터도 함께 자리해 일본의 첫 방일객 1300만 명 달성을 축하했다. 
방일객 1300만 명 달성에 대해 일본정부관광국 마츠야마 료이치(松山良一) 이사장은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입국(観光立国) 전략정책에 발맞추어 2020년까지 방일외국인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관련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1300만 명 달성이라는)역대 최고 기록 경신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코멘트했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