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업계 노하우, ‘초이재팬’ 새 이름에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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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이재팬투어 최영미 이사

 

일본 여행업계가 침체기에 있다. 신종플루에,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기에 일본여행업계로서는 치명적인 엔고 환율까지, 어느 것 하나 업계편에 있는 아군이 없다.
모두가 몸집을 부쩍 줄이고 있지만 과감히 시장에 도전하는 이도 있다. 지난 7월 초이재팬투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3개월 차 신참 랜드사의 대표인 최영미 이사다.
초이재팬이라는 이름을 내건지는 겨우 3개월에 불과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랜드사로 착각해선 곤란하다. 국내 일본 랜드업계를 대표하는 JTP일본여행기획에서 13년 간 재직하며 쌓은 경험을 포함해 16년의 업계 노하우를 초이재팬에 그대로 쏟아 부었으니 베테랑 랜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최영미 이사는 “13년 간의 오랜 랜드 업무 경험이 초이재팬을 단기간에 안정적인 송객을 유지하는 랜드사로 자리 잡게 만든 이유”라고 설명한다. JTP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과장, 실장을 거쳐 이사의 위치까지 오르며 일본 랜드업무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실무를 몸에 익히며 랜드사 업무의 정도를 걸었다. 
때문일까. 초이재팬투어는 올라운드 랜드를 추구한다. 패키지부터, 인센티브, 테크니컬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 중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 모든 장르가 전문분야이니 따로 어떤 상품이나 지역이 특기라고 규정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초이재팬 경영의 키워드는 ‘신용’이라고 말한다. “업계 신생 랜드로 출발한 만큼 여행업계와의 신뢰와 신용을 가장 우선한다”며 “13년을 해온 익숙한 일임에도 초이재팬이라는 새 이름을 단 만큼 몇 번이고 다시 챙길 만큼 정성을 기울인다”고 덧붙인다.
일본으로의 여행수요가 침체되어 있는 시기인 만큼 새로운 상품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을 유지하는 것도 올해의 전략이다. 하지만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시즌부터는 초이재팬만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기획상품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염가 패키지 외에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개발하고, 올 3월 이바라키공항 개항에 맞추어 기존 상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상품들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창사 이래 첫 대형프로젝트인 홈쇼핑 상품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롯데·JTB를 통해 판매된 우레시노온천 패키지 3일 상품은 11월 대기수요까지 합하면 벌써 400명 이상의 송객수를 넘어설 만큼 인기다.
“여유로운 온천이 매력인 우레시노의 특성을 배려해 장년층을 수요층으로 잡고 고급스런 료칸과 규슈 인기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일정에,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에 자리한 관광명소를 모두 담아낸 상품성과, 50만 원 대 후반이라는 경제성이 경직된 수요를 움직여 냈다”는 것이 최영미 소장의 설명이다. 
철저한 상품에 대한 연구도 인기의 비결이다. 우레시노온천은 탁월한 수질에 더해 화려함보다는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온천이고, 벳부나 유후인처럼 규슈의 다른 온천관광지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여행하기 어려운 관광지. 더구나 현지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로부터는 이렇다 할 상품이 패키지 시장에 존재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우레시노온천이라는 신선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론칭된 우레시노 상품은 앞으로도 초이재팬의 겨울 메인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레시노온천의 인기 료칸인 와타야벳소 2박 일정으로 1일차에 후쿠오카 씨사이드, 도자기마을 아리타 및 도자기 테마파크인 포셀린파크를 관광하고, 2일차에 히젠 유메카이도 민속촌과 하우스텐보스 리조트를 종일 관광하고, 마지막 날 나가사키 평화공원 및 원폭자료관까지 즐기는 핵심일정을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으로 담아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도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최영미 소장의 선견이다. 여러 가지 외부요인으로 일본으로의 수요가 침체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까지는 그리 긴 시간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것. “한국의 여행수요는 외부 정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일본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침체가 빠른 만큼 회복속도 또한 빠른 것이 일본시장”이라며 “올해 움직이지 못한 패키지 및 인센티브 수요가 그대로 축적되어 있고, 국내 경기의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면 이러한 수요가 가장 가깝고 가장 큰 시장인 일본여행시장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람이 재산이고 긍정이 무기죠. 자리는 바뀌었지만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습니다. 초이재팬이라는 새 이름으로 태어난 만큼 16년의 업계 노하우를 직원들과 함께 배우며 가르치며 최고의 상품, 최고의 랜드사로 키워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덧붙였다. ☎초이재팬랜드 : 02-75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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