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국제선 여행객 안정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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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행객 감소세 둔화, 국제선은 50.2% 증가-


국제항공편 노선의 인천공항 이전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에 시달렸던 김포공항이 하락일로에 있던 국내선 승객감소세가 둔화되고 정기성 전세기편 형태로 유일의 국제항공편 노선으로 남아있는 김포-하네다(도쿄) 간 국제선 이용객이 무려 50.2% 증가하는 등 경영이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06년 김포공항의 국내선 운항 수송실적은 25만 편으로 전년의 25만2천편에 비해 0.8% 감소했고 여행객은 3천426만 명으로 전년(3천430만 명)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2005년 당시 국내선 운항 수송과 여객 감소율이 전년대비 각각 8.7%와 9%였던 점과 비교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편 노선의 운항과 여행객수에 있어서는 각각 3만5천768편과 518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2%와 22.8% 증가한 것은 물론 화물 운반량도 9만1천169톤으로 20.2%로 급증하여 국제항공노선에 대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김포-하네다 간 국제선 노선의 2005년 11월 이후 종전 8편에서 16편으로 증편이 이루어진 이후 여행객이 2005년 95만 명 수준에서 2006년도에 142만 명으로 50.2% 늘어난 상태다. 이러한 김포-하네다 노선간의 여행객 증가세에 대해 업계는 인천공항 이용에 비해 양국 도시(서울-도쿄)간 접근이 뛰어나고 항공노선의 탑승료도 최초 개설당시 나리타노선에 비해 20~30% 비싼 것과 달리 요금의 평준화가 이루어져 여행객의 선택권이 확대된 것이 이용객증가세의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은 최근 도쿄노선(하네다) 외에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지방도시로의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 내 법규 및 인천공항공사 및 김포공항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 등에 밀려 신규 단거리 국제노선 개설에 난항을 격고 있다.


(사진)▲1일 평균 1만 4천여 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 국제선 로비. 현재 하네다공항과 1일 16편의 노선이 운행 중에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