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업계, 추석특수 누렸다
-일본·중국 등 근거리노선 인기 재확인

해외여행 인기 시즌인 추석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률이 1일 평균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행객에 힘입어 한국 내 여행업계가 추석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연휴가 이어진 금번 추석연휴에는 지난해와 달리 연휴일이 대폭 늘어나 이 기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이들이 대폭 증가하여, 특히 추석연휴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3만 명 이상 늘어난 1일 평균 10만 명을 웃돌았으며, 이 수치는 최성수기인 여름 휴가시즌의 공항 이용자수를 웃도는 수치여서 추석연휴가 한국인의 새로운 해외여행시즌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적으로 편리한 일본, 중국 등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는 높은 실적을 거두어 일본 노선의 경우 전 노선에 걸쳐 항공편 탑승률이 95%를 웃도는 등 매진행렬이 이어져 최근 엔저경향과 맞물려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여행업계의 추석특수는 지난 8월부터 예상되었던 것으로 한국 내 주요 여행사의 경우 여름휴가가 끝난 직후인 8월 초부터 추석연휴상품을 출시, 모객 초반부터 추석대비 상품에 예약이 집중되어 도쿄, 규슈 등 근거리 인기 목적지의 경우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대부분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더욱이 일본의 경우, 지난 2006년 당시 3일의 짧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도 근거리라는 장점을 살려 최고 인기 목적지로 대두된데 이어 연휴가 2배 이상 늘어난 올 추석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 주변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지로서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