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공항 활주로 재공사 완료, 6월 개항 이상무


-2월 중 공사 완성검사 이어 3월 중 완공 통지될 듯


일본 내 항공법 상 고도제한을 초과하는 토지 내 수목문제를 이유로 2009년 3월 개항이 한 차례 연기되었던 후지산·시즈오카 공항이 문제해결방안으로 제시했던 활주로 단축공사를 끝내고 일본 정부에 완성검사를 지난 달 30일 신청, 2차 개항예정일인 6월 4일 개항에 이상 없이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와 마키노하라시 경계 표고 132m에 건설이 완료된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은 총면적 190ha에 폭 60m, 길이 2,200m의 활주로를 갖춘 지방민자공항으로, 건설 당시 2,500m급 활주로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활주로와 인접한 공항 외 토지 내 식목된 수목(樹木)의 고도제한 침해문제가 발생하여 토지수용 등을 통한 협상에 주력해 왔으나 합집점을 찾지 못해 부득이 기 완성된 2,500m활주로 중 서측부터 동측에 이르는 약 300m의 활주로를 단축하고 새로이 항공등화시설 및 표식 등 추가공사를 시행한다는 이유로 지난 해 10월 연기를 공식화한 바 있다.
국토교통성을 통해 공항의 완성검사가 신청됨에 따라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은 2월 중 검사를 실시하여 늦어도 오는 3월 초순에는 완공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즈오카현 측은 완공통지 이후에도 현재 2,200m 길이의 단축된 활주로를 원래 계획인 2,500m급 활주로로 되돌리기 위해 현재 분쟁 중에 있는 토지소유주와의 협상을 이어갈 예정으로, 최종적으로 협상이 불발로 끝날 경우 소송제기를 통해 법적대응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후지산·시즈오카공항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매일 1회 씩 인천-시즈오카간 정기편 취항을 공식 발표한 상태로, 6월 4일 공항 개항과 함께 공식 취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