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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쿄 직항편 무산, “티웨이웨이항공 취항 잠정 연기”
대구와 일본 도쿄(나리타)를 오가는 항공편 취항이 무산됐다. 도쿄직항 노선 취항을 계기로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 환승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던 대구시의 의지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12일 티웨이항공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노선은 9월1일부터 티웨이항공에서 보잉 737-800 기종(189석)을 투입해 매주 화·목·토·일 4차례 왕복 운항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취항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직항 노선 신설이 어렵다는 내부 검토 끝에 연기한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항공 수요는 물론 일본 공항의 현지 사정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초 도쿄(나리타) 노선은 일본 제 1관문과 대구가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시민은 물론 대구시와 관광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대구공항 경유 무비자 입국 허용이 일본까지 확대돼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티웨이항공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은 없다. 시민 기대가 큰 노선이었는데 취항이 미뤄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오나리 나오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