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리타공항, 여객보안 서비스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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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부터 공항 출국객에 500엔 부과

 

일본의 현관 나리타국제공항이 기존의 공항이용료와는 별도로 공항 내 보안관련 부대비용인 ‘여객보안 서비스료’를 이달 16일부터 도입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여객보안 서비스료(PSSC)는 나리타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고성능 검사장치를 이용한 수하물 검사나 보안검색, 여객터미널빌딩의 보안유지를 비롯한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충당되는 요금으로, 나리타공항 측은 미국의 9.11 테러사건 이후 세계 주요 공항 중 하나인 만큼 국제테러에 대비하여 최고 수준의 항공보안 대책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항공보안 관련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였다며 여객보안 서비스료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부과 대상은 나리타공항을 기점으로 출국하는 모든 여행자 및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여 1일 이후 출국하는 모든 여행객으로, 요금은 성인 및 어린이 공통으로 1인 500엔이며, 항공권 발권 시 합산되어 청구된다.
나리타공항 이용 환승객을 대상으로는 여객보안 서비스료에 더해 여객서비스 시설이용료(PSFC)가 추가되어 부과된다. 나리타공항에 국제선으로 도착하여 일본에 상륙하지 않고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 전원이 부과대상으로, 여객터미널 빌딩 내에서 사용하는 로비 셔틀 시스템 승강 설비를 포함한 관내 이동시설 및 운항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의 유지 관리에 따른 서비스 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비용으로, 성인의 경우 1,020엔, 어린이(2세~12세 미만) 510엔이 이달 16일부터 더해지게 된다. 


나리타공항 측은 “현재 체크인 카운터 수하물 반송 시스템에 폭발물 검사 장치를 내장한 인라인 스크리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체크인 전의 수하물 검사도 생략되어 보다 신속하고 쾌적한 체크인이 가능해졌다”며, “납부한 여객보안 서비스료는 승객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나리타공항을 이용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