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키시장 업계 홍보전 “불 붙었다”


-홍보 프로모션 줄이어, 조성지원금 등 인센티브 내걸어

 

2008 시즌 수요 감소로 침체를 맞았던 일본 스키투어 시장이 일본 지방정부와 업계의 공격적인 홍보와 지원책으로 겨울시즌 일본 여행시장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일본 스키시장은 지난 시즌, 시장침체로 한국 스키객 유치를 위한 홍보예산 감소와 프로모션 축소가 우려되었으나 시즌에 앞서 일본 관련업계가 예상외의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 업계를 반색케 하고 이는 것.
설국으로 이름 높은 니가타현은 지난 달 14일 업계대상 설명회를 개최, 총예산 420만 엔 규모의 광고 게재비 지원금 및 스키시즌 대상 겨울 상품권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한국 내 미디어 및 인터넷 등으로 니가타현 내 숙박 여행상품 광고 게재 시 광고비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책으로, 1사 1회 한정, 최대 10만 엔 까지 광고비를 지원하여 모객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상 기간은 오는 2월 20일까지.
겨울 상품에 초점을 맞춘 겨울 상품권 프로모션은 더욱 공격적이다. 스키 및 온천 등 여행테마에 관계없이 니가타현 내 2박 이상 상품에 한해 여행객에게 1인 1박 당 3,000엔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각 숙박호텔을 통해 스키장 스키리프트권, 레스토랑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여행사의 경우 상품권과는 별도로 여행상품 장려금의 신청도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한은 오는 2월 말까지로 니가타현 서울사무소(☎02-773-3161)를 통해 프로모션 참가를 필하면 된다.
신흥 스키명가로 떠오르는 후쿠시마현은 지난 달 20일 ‘스키 프로모션 in 서울’을 개최하고 겨울상품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을 골자로 하는 여행상품 조성지원사업 및 스키 셔틀버스 지원책, 공통 스키리프트권 발매 등 폭넓은 지원책을 업계에 제시했다.
여행상품 조성자원사업은 후쿠시마 현 내 2박 이상 상품으로서 스키장을 포함하여 2개소 이상의 여행코스가 포함된 일정으로 20명 이상의 모객을 완료하면 1개 상품 당 10만 엔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21명 이상부터 1인 당 1천 엔을 가산하고 후쿠시마공항 직항편 이용 시 왕복 6만 엔의 추가보조금까지 지급되어 최대 20만 엔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업계에 후쿠시마 스키상품 개발 및 판매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에 더해 공항과 현 내 주요 스키장과 인접한 7개 호텔을 연결하는 스키 셔틀버스도 모든 스키상품에 무료로 지원하고, 아르츠반다이, 그란데코, 네코마 등, 6개 대표 스키장에서 공통으로 이용 가능한 공통리프트권도 발매해 수배업무를 일원화하여 쾌적한 상품구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단법인 후쿠시마현 관광물산교류협회(☎+81-24-525-4024)를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야마가타현의 자오 스키 관계자도 지난 달 21일 업계 관계자를 초청, 상품개발 독려를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 자오온천 다카미야 호텔그룹을 비롯하여, 자오로프웨이(주), 호텔 자오,  등의 일본 측 핵심 관계자가 직접 국내 여행사 스키담당자와의 만찬을 겸한 의견교환 자리에 나서 자오 스키상품 활성화를 위한 야마가타현 측의 노력을 대변했다.
대표 인사에 나선 다카미야 호텔그룹 오카자키 사장은 “자오는 일본 내 스키장 중 한국인 스키어가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스키장”이라며 “지난 2008시즌의 경우 여러 악재로 2007년도 시즌에 비해 내방객이 1/10로 줄었지만, 가장 사랑받는 스키장이라는 프라이드를 상기하여 한국 내 여행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스키객 유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가격 경쟁력을 포함한 업계와의 다각도의 협력을 통해 자오 스키상품 활성화에 임할 것을 시사했다.
영화 ‘국가대표’의 무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하쿠바 스키장과 아카쿠라 스키장도 지난 22일 일반 스키어를 대상으로 하는 타켓 마케팅을 진행하여 눈길을 모았다. 스키동호회 회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프로모션에는 스키장 소개에 더해, 스키여행권 등의 경품이 제공되어 스키장의 지명도 제고에 더해, 동호인 내 이슈화를 통해 상품구매로 유도한다는 전략으로, 이달 말 중 추가 프로모션을 더해 나가노현 스키객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