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간사이 직항 노선 16년 만에 열린다
-티웨이항공 3월 30일부터 주 5회 스케줄로 정기취항
-189석 737-800기 투입, 편도 평균 10만원 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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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관문인 대구국제공항과 일본 간사이의 현관구 간사이국제공항 간을 연결하는 국제정기편이 오는 3월 30일 열린다. 대구광역시는 3월 30일부터 대구국제공항-간사이국제공항(오사카) 구간에 주 5회 정기편이 취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경북권에서 일본으로의 정기편이 취항하기는 16년 만으로, 동 노선은 지난 1998년 9월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16년 만에 부활한 대구-간사이 노선에는 일본지역으로 다수의 정기편을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맡았다. 5회 왕복(편도 10회)으로, 189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 737-800기가 투입된다. 
스케줄은 주 5회(월, 수, 금, 일-왕복 2회)로, 출국편인 TW241편은 오전 11시에 대구를 출발해 간사이에 오후 12시 20분에 도착하며, 복편인 TW242편은 오후 1시 20분 오사카를 출발해 대구에 오후 3시에 도착한다. 주말인 일요일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오전편 외 오후편도 추가 운항하며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고, 간사이에서는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하는 황금스케줄을 배정했다. 간사이국제공항까지의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선. 
티웨이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특별요금 이벤트도 펼친다. 편도요금 기준으로 5만4000원~6만원에 판매하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나 티웨이 항공권을 취급하는 각 여행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기편에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은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티웨이항공이 대구-일본 간사이 간 노선에 뜻깊은 취항을 하게 되었다.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는 일본 3대 성인 오사카성을 필두로 가족 여행지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및 교토와 나라 등의 역사명소가 자리해 한국인여행객이 선호하는 관광지인 만큼 대구 및 경북 지역 고객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사카 및 간사이권 여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측 송삼달 대구시 공항철도 담당은 “현재 1년에 오사카 지역을 찾는 지역민이 5만4000여 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오사카를 가려는 대구·경북권 시민들이 김해나 김포, 인천공항 등을 이용해야 했으나, 금번 간사이국제공항 정기편 취항을 통한 항공편 인프라 확보로 오사카 및 간사이 권역을 찾는 여행인구가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역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 일본인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구시는 연말까지 도쿄와 홍콩 직항 노선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경북에서 도쿄를 찾는 지역민은 6만여 명, 홍콩은 11만여 명 선으로, 오사카 직항 노선의 이용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국제 정기편을 취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