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크루즈 취항스케줄 조정, 이달부터 운항재개
-11월까지 주 3항차 운행, 12월부터 주 6항차로 확대

지난 9월 초부터 KC브릿지호 내 선내 노후 엔진계통 부품 교체 및 정비를 이유로 임시휴항에 들어갔던 C&크루즈가(대표이사 정정민) 이달 10월 2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8월 성수기를 끝내자마자 갑작스런 휴항결정 탓에 탑승실적 등에 기인한 경영악화설이 제기되며 휴항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당초 계획대로 이달 2일부터 운항 재개를 확정함에 따라 업계의 우려를 털어내는 모습이다.
약 1개월 간의 휴항기간을 통해 선내 설비도 상당부분 보완된 것으로 전해졌다. C&크루즈연합의 최재용 소장은 “지난 6월 취항이후 고객들로부터 제기되었던 선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혀 운항재개를 앞두고 상당한 준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운항 스케줄도 재편된다. 먼저 이달 2일부터 11월 말까지는 주 3항차의 임시스케줄을 통해 부산항발의 경우 월·목·금요일에, 기타규슈 모지항발의 경우 목·금·일요일에 운항하고, 12월부터는 정규스케줄대로 주 6항차로 확대되어 부산항발은 월·화·수·목·금·토요일에, 모지항발은 화·수·목·금·토·일요일 각각 출항하여 취항일정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식취항이후 충분한 영업기반 없이 주 6항차의 무리한 취항으로 비효율적인 운항을 해왔단 점을 상기하면 11월 말까지 주 3항차로 운항일정 축소를 통해 운항재개를 통한 초기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운영쪽으로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9월부터 이달에 걸친 임시휴항과 운항재개 등 일련에 사태에 대해 최재용 소장은 “운항 차질로 인하여 불편을 겪은 고객들과 여행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고 “10월 운항 재개를 통하여 그동안 부진했던 여행사 대상 영업과 일반 고객들에 대한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크루즈 운항재개와 함께 C&크루즈연합사인 굿모닝재팬 역시 규슈 트래킹 시즌을 겨냥한 연합 트래킹상품(구주산·아소산)영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