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후쿠시마 노선 증편, 내년 3월로 연기
-항공기 부족 원인, 겨울 스키시즌 타격주나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21일부터 예정하였던 인천-후쿠시마 정기편의 주 5회 증편계획이 내년 3월 이후로 연기되었다. 연기이유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동 노선에 투입될 항공기의 조달이 곤란함을 이유로 들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증편시기에 대해서도 빨라야 3월 이후라고 밝혀 겨울시즌이 마감되는 2월까지는 주 5편의 증편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현재와 같은 주 3편 체제로 운행이 유지될 예정이다.
인천-후쿠시마노선은 최근 후쿠시마현이 골프투어의 인기목적지로 크게 부각됨과 더불어 이용률이 증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평균탑승률이 79.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을 기록한 노선으로 지난 2006년 9월부터 주 4편에서 주 3편으로 감편된 이후 지속적인 탑승률 증가에 더하여 후쿠시마현의 지속적인 노선확대 노력에 의해 겨울 스키시즌을 목전에 두고 주 5편 취항이 결정되었으나, 금번 아시아나항공의 증편불가 방침에 따라 노선확대에 대한 노력이 벽에 부딪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금번 증편불가 방침에 따라 기존 후쿠시마 스키투어상품의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 5편 취항을 기준으로 구성되었던 상품의 경우에도 주 3편 스케줄에 맞추어 다시 재편성이 필요한 것은 물론, 송객목표치에 있어서도 직항노선이 줄어든 만큼 하향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후쿠시마관광연맹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키셔틀버스가 후쿠시마공항 뿐만 아니라 인근 센다이공항까지 노선이 확대된 만큼 직항편이 취항하지 않는 일자의 경우 센다이공항 및 스키셔틀버스 편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하여, 금번 증편불가 조치가 후쿠시마현 겨울스키시장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12월 중 주 5편 증편이 연기된 후쿠시마공항. 2월 말까지 현재의 주 3편 체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