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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리모델링, 선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전격 도입
-서울권 여행객 겨냥, 고속철도 결합 ONE-PASS 발매
한국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국제여객터미널을 오가는 49년 역사의 한일 최초 카페리 국적선사인 부관훼리(주)가 자사 성희호의 선내 서비스와 시설을 대폭 개선, 선박이용 여행객의 여행 만족도 높이기에 나섰다. 
먼저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일본여행객의 니즈에 발맞추어 상급객실인 디럭스룸과 특실인 스위트룸을 완전 리뉴얼했다. 기존의 무거운 객실 인테리어를 최신 트렌드의 내추럴 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바꾸고, 침대와 가구, 가전 등도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특실인 스위트룸은 폭 1.7m의 킹사이즈 매트리스를 도입하여 특급호텔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경쟁관계인 저비용항공과의 차별화를 꽤했다.
선박여행 특성 상 운항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승선객을 위한 특화서비스의 일환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제여객선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입되기는 금번 부관훼리 성희호가 처음이다. 
지난 3월 15일 서비스를 개시한 부관훼리 와이파이 서비스는 위성전문기업 케이티 샛(KT SAT)을 통해 위성인터넷 방식으로 성희호 선박 전체에 와이파이 신호를 공급, 승선객 누구나가 간단한 접속번호 등록만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15일까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시범 서비스 기간 이후에는 일부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일본 측 선박인 하마유호에서도 상반기 중 동일한 위성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내 서비스 확대에 더해 자유로운 선박여행을 추구하는 니즈에 발맞추어 서울 및 수도권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할인율의 고속철도+부관훼리 승선권 결합상품인 ‘원패스’도 호평 발매중이다. 
원패스는 서울역-부산 간 KTX 왕복승차권 또는 수서역-부산 간 SRT 왕복승차권에 더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시모노세키항 간 부관훼리 왕복승선권을 세트한 상품으로, 통상 개별발권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서울발 부산 경유 시모노세키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서울역 출발 기준 KTX 고속철도와 부관훼리 왕복티켓을 모두 포함해 16만 6천원~18만원 사이(요일별로 요금 상이)로, 기존 저비용항공사의 초특가 이하의 파격적인 금액으로 여유로운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관훼리(주)의 윤성중 서울지사장은 “신규 원패스 등의 발매에 힘입어 수도권 고객의 탑승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 선내 편의시설의 업그레이드와 차별화된 일정의 여행상품 개발 및 신규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부관훼리만의 강점을 살린 일본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관훼리의 여객수송인원은 2017년 기준 약 21만 명 선으로, 전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 이상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