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돗토리, 신항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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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크루즈훼리, 지난 달 29일 공식 취항 나


-日돗토리 주 2회, 露블라디보스톡 주 1회 취항 

 

강원도 동해시를 기점으로 일본 산인지방 돗토리현 및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3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카페리노선이 지난 달 29일 공식 취항식을 가지고 정규 운항에 들어갔다.
동해항을 기항지로 일본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항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을 순환 취항하는 노선으로, 한·일 선박여객노선으로서는 부산항-하카타항(후쿠오카현), 부산항-시모노세키항(야마구치현)에 이어 세 번째 정규노선이 된다.
취항선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DBS크루즈훼리(주)로 지난 해 2월 국제여객면허를 취득하였으며, 전장 140m·폭 20m의 13,000톤급, 승객정원 480명 규모의 이스턴 드림(Eastern Dream)호를 동 노선에 투입한 상태다.
취항 스케줄은 동해-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 노선(240마일)이 주 2회, 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노선(380마일)이 주 1회 스케줄로, 사카이미나토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9시에 동해항을 출발하여 익일 오전 9시(수요일 노선) 및 8시(토요일 노선)에 각각 도착하게 되며, 블라디보스톡 노선은 매주 월요일 오후 15시에 동해항을 출항하여, 익일 오후 13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객실은 총 52개 객실로 VIP급의 프레지던트 스위트룸과 로열 스위트룸을 시작으로 1등실인 주니어스위트와 패밀리 클래스, 이코노미클래스인 스탠다드A, 스탠다드B의 3개 등급 5개 형태로 나뉘어져 있으며, 여객운임은 동해-돗토리 사카이미나토 노선 왕복기준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이 3,900,000원, 로열 스위트룸 650,000원, 주니어스위트와 패밀리 클래스 430,000원, 다인실인 스탠다드A와 스탠다드B는 각각 180,000원 및 170,000원으로 책정되어 여행객에 제공된다.
세미크루즈를 지향하는 만큼 여객수요 확대를 위하여 선내 제반설비 리뉴얼에도 공을 들였다는 것이 DBS크루즈훼리 측의 설명으로, 여객부의 최재석 차장은 “선박구입비와는 별도로 100억 원 가까운 비용을 투자해 객실과 선내 제반시설을 최신설비로 개량하였으며, 객실 인테리어에서부터 로비, 레스토랑, 대공연장 등 고급스런 마감을 통해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취항 초기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공하여 강원도 동해라는 지리적인 감점요인을 상쇄시킴과 동시에 취항지와의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공급하여 여객노선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한 여행상품도 발 빠르게 준비되어 취항과 동시에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상태로, 다이센산 트래킹 상품(3일)이 취항특가로 10만 원 대 후반, 패키지 4일 상품은 20만 원 대 후반에 주요 여행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편, 금번 DBS크루즈훼리의 일본 및 러시아 국제여객노선 취항으로 환동해권 시장의 가치가 제고됨과 동시에, 강원도 및 동해와 인접한 일본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의 새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관광거점으로서 강원도지역 및 돗토리현을 중심으로한 주고쿠·산인지역으로의 관광수요 또한 크게 재평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