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사 개별여행(FIT)시장 진출 빨라진다
-대형여행사 FIT전문 자회사 신설 등 업계 선점 노력

최근 1~2년 새 급성장하고 있는 개별여행이 세계 여행업계의 메인테마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여행업계도 자유여행을 중심으로 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고 여행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자유여행에 있어서는 그동안 중·소 일본전문 여행사 및 인터넷여행사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던데 반해, 2007년도에 들어서부터는 초대형여행사들이 앞 다투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합병 및 인재영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한 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일본여행업계는 물론 여행업계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행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패기지 상품판매 거대 여행사로 잘 알려진 모두투어(주)가 최근 6월 오픈을 준비 중인 자회사 ‘프리모두’를 통해 도쿄, 홍콩 등 자유여행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과 수요가 담보된 10여 곳 내외의 국가 및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의 항공편과 숙박만을 제공해왔던 에어텔 스타일의 상품유형에서 벗어나 여행객이 직접 항공, 호텔, 여행지를 맞춤 선택할 수 있는 상품구성을 통해 타 개별여행 전문여행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밖에도 웹투어社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투어(주)도 최근 넥스투어 출신의 홍성원 사장을 영입하는 등 개별 여행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해 있음을 시사했다.
개별여행 시장은 그동안 수익성문제로 시장진입에 소극적이었던 대형여행사보다 전문여행사들을 통해 시장이 형성되어 왔으나 최근의 각 대형 여행사들의 행보가 빨라짐에 따라 개별여행시장에 대한 각 업체의 시장성향에 상당부분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여행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자유여행 및 개별여행이 꾸준한 강세를 보여 왔던 일본시장에 있어서는 자유여행에 대한 경향이나 정보가 타 국가 및 지역에 비해 상당부분 앞서있어 대형여행사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급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