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성 400년 구마모토성, 혼마루고텐 완전 복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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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만의 복원, 구마모토성 볼거리 더해


규슈 구마모토현의 대표 역사관광시설인 구마모토성의 새로운 볼거리인 혼마루고텐(本丸御殿)이 지난 5년간의 긴 복원공사 끝에 완전복원을 끝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반공개에 들어갔다. 혼마루고텐의 복원원 1877년 니시난 전쟁 당시 화재로 소실된 이래 130년 만의 일이다.  


복원된 혼마루고텐은 지난 2003년 구마모토성 축성 400년 기념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약 54억 엔이 투입된 구마모토성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복원이 시작되어 구마모토성이 축성 400주년을 맞이하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 사업이었으나 내부시설 등 마무리정비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20일에서야 시민을 대상으로 첫 내부 일반공개가 진행되었다.


구마모토성 천수각 정면으로 자리한 복원된 혼마루고텐은 축성의 명인으로 불리웠던 가토 기요마사의 당시의 건축기법과 문화적 가치를 그대로 후대에 전하기 위해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성주 가토 기요마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남겨진 자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쇼군노마(昭君之間)는 에도시대부터 전해져온 그림과 서적을 근거로 충실히 재현되어 화려한 당시의 일본의 성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어 구마모토성의 새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3대 명성의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은 지난 1607년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 가토 기요마사가 7년에 걸쳐 축성한 성으로 금번 복원된 혼마루고텐과 마찬가지로 1877년 니시난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960년 완벽히 재건되어 구마모토의 상징으로서 규슈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복원이 완료된 혼마루고텐 조감도.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