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00 5대 도입, 일본취항 준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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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항예정, 기존 항공사 미취항지 집중 개발


제주항공이 6월 국제선에 첫 취항하는 한성항공에 이어 오는 7월 중순부터 일본을 중심으로하는 국제선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2년 이상 취항실적이 있는 항공사에 국제선 운항면허를 발급한다는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오는 6월 5일 국내선 면허를 발급받아 국제선 운항 자격을 가지게 된다.


일본과 중국노선에 우선 진출을 표명한 제주항공 측은 장기적으로 기존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는 일본 노선을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운상태로 취항 초기 취항예정지로는 여행수요가 확보된 일본 규슈 지역을 비롯해 히로시마, 오사카, 기타큐슈, 나고야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측은 국제선 운항면허를 발급받은 이후에도 국제선 정기노선에 취항하기 위해서는 1년간 부정기 노선 운항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취항 초기에는 충분한 여행 수요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기 형태로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에 취항할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에서 리스 형태로 도입되는 B737-800기 5대로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한 달간 점검을 거쳐 5월부터 국내선에 시범 투입시킨 후 7월 중순부터는 일본노선 등 국제노선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덧붙였다. 운항요금은 기존 항공사 운임대비 약 80% 수준으로 주당 6∼8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선 취항에 따른 안전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이달 말까지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을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 저가항공사(LCC) 최초로 국제안전운항인증(IOSA) 평가도 받을 계획에 있어 대형항공사에 뒤지지 않는 안전성확보로 저가항공사 시장에서의 위치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사진)▲제주항공이 일본노선에 운항하게 될 B737-800기.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