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근거리 일본 노선 대박 터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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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연휴 불구 일본 총 3,115명 찾아, 5% ↑ 


최근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의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여행객이 총 31만 명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지난 해 4일~5일 정도의 연휴가 이어졌던 것과는 반대로 올해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설날과 겹쳐 휴일이 3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설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는 경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출국자의 절반에 가까운 45%정도의 여행객이 비행시간이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비교적 근거리 노선인 일본과 중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3일이라는 짧은 연휴에 의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방문국가별 집계를 살펴보면 동남아지역이 5천258명(39%)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지난 2006년도 당시 6천283명(53%)에 달했던 수치에 비교하면 14%의 큰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실매 10만 원대 항공권이 등장한 중국은 3천21명(22%)이 출국하여 전년대비 7% 증가하였고, 원화대비 엔화의 환율하락에 따라 현지비용이 크게 줄어든 일본 역시 3천115명(23%)이 방문하여 전년대비 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출국자의 대부분이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관광 목적으로 집계되어 순수관광객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일본노선으로의 예약률 역시 대부분의 노선에서 90% 후반의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가고시마,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규슈 일부노선과 도쿄노선은 최소 2회에서 최대 6회까지 특별기를 추가 투입하여 증편 운항할 만큼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설 연휴의 해외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과 중국 등의 근거리 노선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일본의 경우 엔저(円低) 경향에 따라 일본의 현지물가가 비싸다는 선입견이 크게 감소하여 여행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여행객의 예약이 특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