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간 대한해협 항로, 선박안전 콜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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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선 고래충돌사고 계기, 선박위험방지에 역점 


해양수산부가 쾌속선을 대상으로 발생한 4건의 고래충돌사고와 관련하여 동일사고의 방지 및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박안전 콜센터’를 설치,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04년 처음 발생한 이후에 2006년에 들어서는 3건이 발생하는 등 그동안 한·일 양국에서 고래충돌방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결과다.   


금번 신설된 선박안전 콜센터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상교통관제센터 내에 설치되어 쾌속여객선의 항로상에 나타나는 고래 등 수중부유물 정보를 여객선, 어업지도선, 해경정 및 화물선에서 수집하여 항해중인 쾌속 여객선에 초단파무선송수신기(VHF) 또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로 신속하게 전파하고 쾌속 여객선에서는 감속운항 및 견시 강화 등을 통하여 안전운항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담고 있다.
금번 VHF 및 AIS 장비의 운용에 있어서는 지난 해 7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쾌속여객선 수중부유물 충돌방지방안 연구용역’의 실시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단기대책으로서 해당항로를 운행 중인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탑승자 전원의 안전벨트 착용, 고래 등 부유물 발견 시 선박 속력 감속 및 발견위치 신고 등의 보완대책을 조치하였으나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협력회의의 개최를 통해 공동 대책을 마련해 온바 있다. 


한편, 현재 부산과 하카타 등 한·일노선을 연결하는 쾌속여객선은 미래고속(주) 3척, (주)대아고속해운 1척과 일본의 JR규슈여객철도(주)의 4척 등 총 8척의 쾌속선이 운항중이며 연간 약 64만 명의 여객을 운송하고 있다. 


(사진)▲고래 및 수중부유물에 대한 위협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제트호일 선박. 콜센터의 설립으로 보다 안전한 운항이 담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