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인터뷰>

오쿠라호텔·리가로열호텔, 공동 마케팅으로 한국 시장 견고히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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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마케팅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타구치 마사오

일본 호텔 시장의 한국시장 공략이 뜨겁다. 매년 열리는 관광관련박람회에서는 물론, 연간 개최되는 자체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인 유치를 위한 일본 호텔업계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급호텔로서 이름 높은 오쿠라호텔과 리가로열호텔도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긴 마찬가지. 지난 8월 27일 오쿠라호텔 한국 프로모션 자리를 빌어 한국을 찾은 두 호텔의 공동마케팅을 담당하는 오렌지마케팅서비스의 타구치 마사오 대표이사 사장은(이하 타구치 대표) “한국은 오쿠라 및 리가로열호텔 그룹에 있어 가장 큰 시장”이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오렌지마케팅서비스(자본금 9,500만 엔)는 오쿠라호텔 그룹과 사업연대 관계를 맺고 있는 리가로열호텔 그룹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마케팅 전문회사. 타구치 대표는 “이미 2006년부터 오쿠라호텔 그룹을 중심으로 리가로열호텔 그룹, 반얀트리 호텔&리조트, 타지 호텔스리조트&팔레스의 4개 거대 호텔그룹이 호텔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전략적 마케팅제휴를 해 왔으나,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화된 홍보 및 마케팅 전개를 위하여 일본을 거점으로 하는 오쿠라호텔과 리가로열호텔의 2개 호텔이 공동 마케팅회사를 설립, 호텔 네트워크 확대 및 공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회사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오렌지마케팅서비스의 출범은 일본 호텔업계로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세계 유수의 호텔로서 최고급 호텔 브랜드를 가진 오쿠라호텔과 고품격 서비스로 일본 굴지의 호텔그룹으로 자리한 리가로열호텔이 영업에서 뿐만 아니라 선전과 마케팅 등 호텔 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쳐 공동의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호텔그룹의 판촉과 광고·선전활동은 물론, 숙박 예약업무, 고객 프로그램 상호 이용 및 세일즈 마케팅 강화 등 전 분야를 걸쳐 공동 비즈니스가 추진될 예정이며, 각각의 호텔 그룹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가 결합된 만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상질의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것이 오렌지마케팅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러한 업무연대의 행보는 가시적으로도 구체화되고 있다. 타구치 대표는 “간사이 지역의 경우 기존 오쿠라호텔의 네트워크로는 교토(교토호텔 오쿠라)와 고베(호텔 오쿠라 고베)의 단 두 지역에서만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리가로열호텔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리가로열호텔 오사카, 리가로열호텔 교토 등 4개 호텔이 더해져 간사이지역에서 6개의 호텔을 보유하는 효과를 창출하였다”고 밝히고 “단순히 호텔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영업과 마케팅에 있어서도 일원화된 사업전개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렌지마케팅서비스를 통한 구체적인 고객서비스 제고를 강조했다.   


한국시장에 임하는 영업방안에 대해 타구치 대표는 “그룹 전체에 걸쳐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운을 떼고 “오렌지마케팅서비스의 노하우와 한국GSA가 구축한 영업망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하여 시장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한국 내 관광관련박람회에 두 호텔의 공동출전을 통한 공동 홍보는 물론 오쿠라호텔의 한국 GSA인 (주)후지투어를 통해 리가로열호텔의 홍보와 영업을 병행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일본여행업계 내에서의 오쿠라호텔과 리가로열호텔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신규회사 출범에 각오를 덧붙였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