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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오는 5월 말부터 현재 주 3회로 축소 운항중인 일본 센다이 노선 스케줄을 지난 해 3.11 동일본대지진 사태 이전과 동일한 주 7회 데일리 편성으로 회복한다. 
인천-센다이 노선은 지난 해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주3회), 이바라키(주7회), 아사히카와(주2회) 노선과 함께 운항이 중단되었던 노선으로, 이후 지난 해 9월부터 인천-센다이 노선에 한해 주 3회로 취항회수를 축소하여 운행을 재개하였으나, 오는 5월 말부터 지진사태 이전과 같은 매일취항 형태로 스케줄을 확대하고, 투입기종도 지진사태 이전과 같은 중대형 기종이 투입되게 된다. 
금번 취항 정상화는 아시아나항공 측이 지난 해 9월 취항 재개 이후 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달 센다이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6.9~92.1%에 육박하는 상태로, 탑승객 수 또한 작년 12월 4293명, 올해 1월 4462명, 2월 4835명 등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금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센다이 노선 데일리 취항으로 침체된 도호쿠 지역으로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전문 A여행사 관계자는 “센다이 노선의 경우 지진사태 이후에도 탑승률이 매우 높은 노선이었다”며, “상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하고 싶어도 좌석부족으로 원활한 상품판매가 불가능했었다. 이번 주 7회로 스케줄이 원래대로 회복된 만큼 급감했던 도호쿠지역으로의 여행상품 확대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금번 증편에 대해 “탑승률이 90%안팎을 나타내고 있어 수요가 회복됐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부처와 세부적인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센다이노선과 함께 중단된 후쿠시마, 이바라키의 2개 노선의 경우 현재까지도 운항 재개시점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어, 운행중단이 장기화 될 전망된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rp.com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작성:2012.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