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행 국제 전세기편 7월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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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800기 투입, 7월 중 히로시마, 기타규슈, 고치에 전세기 투입
- 8월 이후 청주공항 발 日정기편 취항, 기존 항공사 요금 80% 책정


국내 대표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오는 7월 전세기를 통해 일본으로의 국제선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달 말 청주에서 개최된 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7월 취항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들어가 있음을 시사했다.
취항 예정노선은 전세기형태로 7월 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인천-기타규슈, 인천-고치 노선에 각각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첫 국제 플라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JTT 등 주요 랜드사를 통해 전세기편을 이용한 규슈 및 고치행 골프 및 패키지상품이 발빠르게 만들어진 상태다. 


7월 전세기 투입 이후에는 8월 중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히로시마, 기타규슈, 고치, 삿포로, 오사카로의 국제노선 신설을 통해 2008년 연내에 이중 한 곳에 정기 국제노선을 정례화 할 방침으로, 연내 투입되는 정기 국제노선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항공기 도입 추이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정기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요금은 기존 메이저 항공사의 70~80% 선이 점춰지고 있다. 


제주항공 고영섭 대표는 기자간담회자리를 통해 “7월 전세기 취항 이후 8월 중 일본 히로시마, 기타큐슈, 고치, 삿포로, 오사카 등 수요가 확보되는 일본 내 도시를 중심으로 청주국제공항발 국제노선 신설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청주국제공항은 국제선 취항을 위한 설비와 접근성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공항으로 충청권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어 제주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손색이 없다”며 청주공항발 국제선 취항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국제선 취항에 따른 안전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올 초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을 구축하고 올 하반기 중에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제안전운항인증(IOSA) 평가도 받을 계획에 있어 대형항공사에 뒤지지 않는 안전성확보로 저가항공사 시장에서의 위치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사진)▲제주항공이 7월 일본 전세기편에 투입할 B737-800기.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