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항-교토 마이즈루항 국제선박항로 6월 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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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지난해 6월말부터 중단됐던 속초항의 국제항로(옛 백두산항로)가 새로운 선사에 의해 오는 6월 재개된다고 3월 9일 밝혔다.
속초항의 국제항로는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돗토리현) 간 국제항로를 운항하는 DBS크루즈훼리㈜에서 지난해 항로취항 의향서를 제출한 후 내부 사업성 검토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지난 3월 6일 조건부 사업면허를 받음에 따라 재개되었다.
속초항의 기존 국제항로는 속초-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을 주 2항차로 운항하였으나, 세월호 사고 등의 여파로 운항손실이 누적돼 지난해 6월 28일부터 운항이 중단됐었다.
이번에 면허를 받은 DBS크루즈훼리㈜는 속초-자루비노(주 1항차), 속초-일본 마이즈루(주 2항차) 등 주 3항차를 운항할 계획으로, 물류와 여객의 유치전망과 확보방안 등에 대해 장기간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6월 취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기노선의 목적지인 교토 마이즈루항은 강원도 속초항에서 직선거리로 약 670km 거리에 자리한 간사이권역의 무역항으로, 항구가 자리한 마이즈루시는 긴키 100경 중 1위에 빛나는 ‘고로 스카이타워’를 필두로 항구도시다운 정서를 전하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철골벽돌건물인 ‘마이즈루 아카렌가’ 등의 관광명소 등이 자리해 있으며, 마이즈루시를 기점으로 교토 중심부까지는 자동차 기준 약 90분, 고베까지는 약 1시간 40분, 오사카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어, 간사이 여행의 새로운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