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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이 금년도 상반기 중 일본 정기노선에 취항하겠다는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충청북도청은 지난 달 24일 한국 내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본 정기노선 취항 신청 접수결과 접수항공사가 한 곳도 없어 청주공항발 일본 노선 취항이 무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충청북도청 측은 당초 금년도 1월 중 국내 항공사로부터 정기노선 신설 계획을 받아 오는 4월 28일 청주공항 개항 20주년에 발맞춰 일본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었다. 
최소 1년 이상 주 3회 일본 정기노선 취항 시 4억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 공급 과다와 청주국제공항의 낮은 수요를 이유로 적자를 우려한 국내 항공사들이 신청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계획에 따른 4월 취항은 무산되었으나 충청북도청과 한국공항공사 등은 유관기관과 항공사 지원 확대방안 등의 논의를 통해 일본 노선 신규취항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청 관계자는 “일본 노선 신설계획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고, 지원대책 등을 보완해 항공사들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나리 나오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