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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 벳쇼 코로(駐韓日本大使 別所浩郎)

 ‘한일축제한마당2015 in Seoul’ 개최에 부쳐’

 

 

오늘 이곳 서울에서 ‘한일축제한마당2015’가 성대히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행사는 지금부터 꼭 10년 전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이제 양국 최대의 풀뿌리 교류행사로 정착했습니다. 이는 오직 양국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일양국의 시민 여러분의 지원의 산물로,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말씀 드립니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일축제한마당’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양국시민이 교류관계 증진과 이를 통한 상호이해 심화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함께 피부로 느끼는 동시에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9월 19일~20일 양일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는데, 19일 신촌 연세로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의 재현을 비롯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조선통신사는 과거 무로마치와 에도시대에 일본과 한국의 선린우호를 위해 바로 ‘신의를 통해 교류’하고자 일본을 방문한 사절단으로 양국의 우호교류를 상징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20일 행사에서는 양국의 전통문화와 청년문화를 서로 소개하고, 끝으로 올해도 ‘비빔밥’처럼 모두가 어우러져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당놀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의 표어인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에 걸맞게 부디 이 행사를 통해 관객 여러분과 함께 그간의 양국관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 그리고 100년 후의 한일관계를 어떻게 정립해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일본정부는 한국정부와 더불어 이 50주년의 해를 소중히 여기며 ‘한일축제한마당’을 포함한 각종 교류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