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이시이 타카카즈(石井隆一) 도야마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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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미터급 명품 산악관광지, 한국 아웃도어객 매료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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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산악관광지로 추앙받는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가 자리한 도야마현이 지난 1017일 이시이 타카카즈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방한 프로모션단을 이끌고 서울에서 도야마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3천미터급 연봉 가득한 산악루트와 세계문화유산 고카야마의 전통미 가득한 도야마현의 매력을 이시이 타카카즈 도야마현 지사와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

 

다테야마산 3,015m까지 오르는 일본 산악여행의 정점에 자리한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의 장관과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라며 도야마현을 소개한 이시이 타카카즈(石井隆一) 도야마현 지사(이하 이시이 지사)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최근 한국 내 아웃도어 여행 붐을 타고 아시아 최대의 산악관광루트인 구로베 다테야마 알펜루트가 자리한 도야마현이 화제다. 일본 내에서는 물론,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 그리고 유럽시장에서까지 일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의 명물 자연관광지로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대시장인 한국시장에 보다 확실하게 도야마현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이시이 지사의 말이다.


도야마현은 3000미터급 다테야마 연봉이 자리한 다이내믹한 자연이 특징입니다. 한국분들이 산을 즐기고 사랑한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도야마현은 산의 매력을 찾고 싶은분들이라면 누구라도 반할 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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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가장 추천하는 명소도 아웃도어 산악관광지로 유명세인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다. 도야마현 다테야마마치의 다테야마역과 나가노현 오마치시의 오기사와역까지 케이블카, 고원버스, 공중로프웨이 등 6가지 교통편을 갈아타며 10개소의 역이 자리한 북알프스 연봉과 다테야마 연봉을 횡단하는 아시아 최대의 산악관광코스인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立山黑部アルペンル-)는 도야마현은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산악 관광지로 자리한 곳. 직접 산을 즐기는 트래킹 코스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교통기관을 이용해 웅장한 산과 자연의 매력을 즐길 수 있어 일본 내에서는 물론, 외국인관광객들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최고의 볼거리는 단연 다테야마의 설벽(立山·大谷|다테야마·유키노 오오타니)입니다. 겨우내 쌓인 20m 높이의 눈을 도로를 따라 제설해 별세계를 연출하는 평균 16~18m의 설벽이 총 500m의 도로를 따라 자리해 일본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볼거리를 전해줍니다. 매년 4월 중순 경 개방되어 5월 말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데 1년 중 단 40여 일 남짓한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쉬울 만큼 장관이라고 극찬했다.


한국시장에는 이러한 아웃도어 테마를 중점 홍보해 나아간다는 것이 이시이지사의 생각이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장관을 즐기는 기존 투어에 더해 산재한 트레킹코스를 집중 홍보하여 한국 내 아웃도어 열풍에 발맞추어 간다는 계획으로, 이미 한국인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트레킹 리플렛도 제작하여 주요 여행사를 포함한 여행업계에 배포하여 아웃도어객들의 확실한 눈도장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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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五箇山)도 도야마현 관광에 빠지지 않는 테마다. 고카야마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건축기법인 합장(合掌)양식으로 이루어진 전통 가옥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북은 이곳 고카야마 합장양식 취락촌에 별 3개를 내어줄 만큼 극찬한 바 있다.


이시이 지사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지난 199512월인데,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온 32채의 가옥이 존재하고, 이중 20채가 합장양식으로 만들어져 대부분 최소 100년에서 200년 전에 지어진 것이고, 개중에는 400년도 전에 만들어진 것도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취락촌에 아직도 사람들이 평범한 삶을 영위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지된 과거가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으로 살아 숨 쉬는 명소이니 도야마현을 찾으신다면 꼭 발걸음해볼 가치있는 명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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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규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가맹과, 도야마현과 도쿄를 2시간 대에 연결하는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이다.


바다너머로 3,000 미터급의 산맥을 바라보는 최고의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가진 도야마만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가맹을 통해 도야마현의 바다관광 테마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은 한국·여수만과 프랑스 몽생미셸 등 세계에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곳 만이 가맹할 수 있는 클럽으로, 현재 24개국 1지역의 36개소가 가맹해 있으며, 도야마현은 올해 3월 가맹내정을 받고 정식 가맹할 예정이며, 가맹을 통해 전 세계에서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은 도야마만을 전 세계에 홍보해 나아갈 계획이라는 것이 이시이지사의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가맹에 대비한 이프라 구축도 착착 진행중이다. 해안사이클링 코스를 정비하고,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항크루즈 여객선의 유치 및 마린스포츠의 관광상품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도 도야마 관광의 큰 호재다. 개통은 오는 2015314일로, 도쿄에서 도야마까지 2시간 8분 대에 연결이 가능케되어 현재 철도편과 비교해 소요시간이 약 1시간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호쿠리쿠 신칸센에는 도야마현에 3개의 신칸센역도 신설된다. 동쪽으로부터 쿠로베 우나즈키 온천역, 도야마역, 신타카오카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도쿄와 약 2시간만에 이어지는 만큼 일본 수도권을 기점으로하는 도야마현 관광의 일대 혁신이 일 전망이다. 요금은 도쿄출발 기준 편도 12,730엔 선에서 결정된다.


도야마현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관광지입니다. 청정한 자연에 더해 일본이라 생각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절경이 있으며, 한국의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트레킹 명소들까지 가득합니다.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하고 천연 온천에서 몸을 뉘일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관광도시 도야마현을 꼭 와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인터뷰 말미 한국국민들을 위한 극진한 환영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