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특별한 스키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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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도호쿠, 일본 스키여행 명품 리조트 10

 

겨울에 열광하는 스키어&보더들이 최고의 스키투어를 찾는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다 건너 일본의 북단 눈의 천국 도호쿠지방과 홋카이도를 무대로 No.1을 자부하는 명품 리조트들이 즐비하니 말이다. 100% 천연 파우더 스노우가 가득한 코스와 이국임을 실감케 하는 장대한 자연 절경, 그리고 일본스키의 즐거움을 더하는 온천까지 더해지니 1년을 꼬박 기다려온 스키어&보더들의 마음은 벌써 일본에 건너 간지 오래다. 한국을 떠나 일본까지 찾은 스키어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도호쿠지방과 홋카이도의 주목할만한 스노우시즌 명품 리조트들을 일본관광신문이 지면에 한데 모았다.

|편집부

 

[아오모리현]순결도 100% 파우더, ‘핫코다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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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의 스키장은 총 13개소. 겨울의 강설이 풍부한 탓에 도호쿠 지역 중 가장 많은 스키장이 자리한다. 더욱이 우리네 인천공항과 직항편으로 연결된 아오모리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전후에 대부분의 스키장에 닿을 수 있으니 공항에 도착해 또 다시 먼 길을 떠나야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다양한 매력의 아오모리현 내 스키장 중에서도 특히나 한국 스키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이 핫코다 스키장이다. 핫코다스키장은 자연파 스키어라면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각별하다. 산 정상부를 장식하는 거대한 수빙의 위용이 압도하는 핫코다 스키장은 코스가 단 5개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키어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겨울 설산의 판타지한 절경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의 이유는 당연 자연의 지형이 그대로 살아있는 롱 코스. 101인승 초대형 로프웨이가 데려다주는 1,324m의 다모야치다케 산정상역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는 길이 5,000m의 포레스트코스가, 왼쪽으로는 길이 3,500m의 다이렉트코스가 나란히 자리하며 수빙과 모글로 채워진 야생의 거친 모습을 유감없이 뽐낸다. 더불어, 겨울의 설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로프웨이에서의 공중산책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으니 이 또한 놓치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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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부는 그야말로 천연의 자연 그대로다. 눈과 바람이 합작한 거친 눈기둥인 수빙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외길 코스 이외에 어떠한 인공물도 찾을 수 없으니 스키리조트에 온 것인지 천연의 설산에 발을 내민 것인지 알 수 없는 쾌감이 한번쯤은 대자연의 설산에서 활강을 꿈꾸어왔던 스키&보더들의 혼을 말끔히 빼놓는다. 로프웨이가 멈춘 역도 마찬가지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겹겹이 쌓여 설국의 요새를 연상케 할 정도다.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다. 코스의 정상부는 정설되지 않고 코스 곳곳에 스키어를 긴장시키는 모글까지 더해져 중급 이상의 스킬이 있어야만 핫코다의 코스를 제압할 수 있다. 물론 핫코다의 모글을 견딜 수 없다면 파우더 스노우에 허리 깊이 까지 빠지는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단 두 개의 롱 코스 외에는 슬로프라 칭하기 아쉬울 만큼 코스 수는 적지만 방대한 코스의 스키장 대신 단 두 코스의 핫코다를 선택했음에도 조금의 후회도 들지 않는 이유를 포레스트코스의 외길 5km의 다운힐을 경험하고 나면 자연스레 알게 되니 겨울 속 진주를 찾고 싶은 스키어&보더라면 거창한 이름의 리조트를 뒤로하고 핫코다의 겨울 설산이 만족스런 겨울 스키여행의 답이 될 것이다. | www.hakkoda-ropeway.jp/lnks/ski/skiarea.html





[아키타현]일본을 대표하는 설국 정취, ‘다자와코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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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 아키타현은 일본다운 전통과 온천, 그리고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세다. 한국에선 아이리스라는 드라마를 통해 그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아이리스1과 아리리스2의 두 작품 모두 아키타현의 아름다운 겨울 설경을 무대로 펼쳐져 겨울여행의 명소로 더 없이 친근하다.


겨울 아웃도어 테마인 스키도 각별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거닐었던 아름다운 다자와코 호수를 조망하는 다자와코 스키장이 자리해 겨울 스키어&보더를 유혹한다. 다자와코 호수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깊이가 약 423m에 이르는데 깊은 호수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 호수만을 보기위해 관광객이 찾을 정도다.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다자와코 호수를 눈앞에 두고 드라마틱한 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자와코 스키장은 역시나 절경이 압권이다. 맑은 날이면 최정상부로부터 다자와코 호수의 푸른 호반을 향해 활강을 즐길 수 있어 그 어떤 스키장보다도 압도적인 조망권을 뽐낸다.


다자와코 스키장의 또 다른 특징은 여유롭게 설계된 와이드 슬로프다. 타 스키어나 보더의 진로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활강을 즐길 수 있으니 초심자라도 안심이고 붐비지 않는 한적한 슬로프이니 황제스키도 부럽지 않다. 참고로 슬로프의 폭은 국내 최대 폭을 자랑하는 용평리조트의 3배에 달할 정도다.


설질도 일품이다. 아키타현은 일본 내에서도 홋카이도만큼이나 눈이 많이 내리는 호설지역. 겨울 시즌 내내 100% 자연설에 극도로 습도가 낮아 가루처럼 부서지는 파우더 스노를 맛볼 수 있으니 스키&보더의 스킬도 일취월장한다.


메인코스는 긴레이 제3리프트로부터 연결되는 고쿠타이 코스’. 일본의 전국체전을 위해 조성된 코스로 최대경사 33(평균 27)1,600m의 활주거리, 그리고 다자와코 호수를 최정면에서 바라보며 활주할 수 있어 활강하는 몸은 물론이요 눈까지 즐겁게 한다.


부속 코스들도 풍성하다. 스키장은 상급자 5코스, 중급자 4코스, 초급자 4코스 등 도합 13개 코스로 이루어지고 초심자도 최장 3000m에 이르는 활강을 즐길 수 있으니 아키타까지 먼 걸음을 한 스키어의 열정을 톡톡히 보상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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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보드 이외의 스노 액티비티도 기억해둘만하다. 설상차를 타고 다자와코 스키장과 이어진 절경의 고마가타케 봉우리를 돌아보는 설산투어를 비롯해, 스노우 슈를 신고 설산을 오르는 스노우 트래킹, 그리고 눈으로 만든 가마쿠라(눈집)에서 일본 전통의 나베요리(전골요리)’를 점심으로 즐기는 가마쿠라 런치등의 리조트 감각의 독특한 메뉴가 기다리니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필히 스키여행 일정에 넣어볼만하다. | www.tazawako-ski.com

 



[이와테현]일본 최고의 아스피린 스노우, ‘앗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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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바로 아래에 자리한 일본 제 2의 스키성지 도호쿠 이와테현은 최강의 설질과 만날 수 있는 스키어들의 낙원이다. 설질에 까다로운 스키어들이 홋카이도와 이와테현을 두고 고민을 할 정도이니 이와테현의 설질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다.


이와테현 대표 스키리조는 단연 앗피리조트다. ‘King of Snow’로 불리우는 앗피리조트는 이와테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일본 유수의 스키리조트로서 극상의 파우더감을 자랑하는 최고의 눈과 만날 수 있는 인기 스키리조트.


설질이 홋카이도만큼이나 좋다고 하면 앗피리조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설질이 일본 제일이라는 말로도, 그리고 파우더 스노우라는 평범한 표현으로는 표현이 부족했는지 아스피린 스노우라는 각별한 이름을 앗피리조트의 눈에 붙일 만큼 극도로 습도가 낮은 최고급 천연설이 스키&보더의 맘을 그대로 휘어잡는다.


꼼꼼한 압설도 체크포인트다. 아스피린 스노우의 설질도 좋은데 여기에 설면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압설을 통해 눈을 즐기는 스키리조트가 아닌 진정 스키를 즐기는 리조트로서의 모습을 더해낸다.

때문일까. 앗피가 자랑하는 최장 5.5km의 롱 다운힐의 쾌감은 그 어떤 스키장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미끄러짐의 쾌감을 분출시킨다. 코스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야마바토 코스는 북사면을 따라 코스 맨 오른쪽을 크게 휘어져 센터하우스로 이어지는 초심자코스이기에 막 스키의 재미를 찾은 이라도 안심하고 끝없는 다운힐을 만끽할 수 있어 필수코스다.


롱코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5.5km의 야마바토 코스 외에도 총 21개 코스 중 절반이 넘는 12개 코스에서 2km 이상의 롱 코스를 만끽할 수 있어 스킬 레벨을 떠나 다운힐에 목말랐던 스키어 및 스노보더에게는 그 어떤 스키장보다 앗피의 배려가 반갑기 그지없다.


프로 기분을 즐기고픈 코어유저라면 앗피를 대표하는 자일라 롱 코스가 어울린다. 올림픽 3관왕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T.자일라 선수가 직접 설계한 기념비적인 코스로 4,000m의 롱 크루징과 최대경사도 26도의 스릴감, 그리고 스릴을 배가시키는 탁 트인 시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리조트 내 시설도 수준급이다. 감각적인 디자이너스호텔로 마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오피셜호텔인 호텔 앗피 그랜드는 설경 속의 노천탕이 자리한 앗피온천 파티오를 비롯하여 일루미네이션으로 호텔 주변이 장식되는 앗피 나이트 일루전 등의 이벤트가 시즌 내내 개최되어 슬로프 밖에서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 www.appi.co.jp/appi_white/

 




[니가타현]일본 스키의 발상지에서 겨울 만끽, ‘나에바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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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라는 명문장으로 일본에 노벨문학상을 선사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무대가 된 니가타현. 설국(雪國)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겨울이 되면 수많은 스키어&보더들이 니가타로 모여든다.


니가타에 있어 스키는 각별하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오스트리아 출신 군인이었던 레르리히가 나가타의 설원에서 스키를 처음 즐기고 소개한 것을 계기로 일본에 스키가 전래된 발상지이니 만큼 일본 스키의 원점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스키의 발상지인 만큼 크고 작은 스키장이 수 십여 개에 이른다. 그중 대표격이 나에바 스키장이다.


니가타에서 스키라고하면 바로 나에바라는 이름을 떠올릴 만큼 나에바는 니가타현의 겨울 스키의 대명사다. 스펙도 일본 대표급이다. 규모는 일본 최대 스케일이고 슬로프의 질과 코스의 풍성함은 일본의 젊은 스키어&보더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을 만큼 넘버1이라 칭해도 아깝지 않다.


나에바 스키장은 다케노코산을 정점으로 거대한 설원위에 펼쳐진다. 해발 1789m의 산 정상에서 내리뻗은 슬로프는 모두 27개에 이르고 최장 활주거리는 4라는 상상하기 힘든 스펙을 뿜어낸다. 코스는 28개나 된다. 규모를 부연하듯 리프트는 곤돌라를 포함해 도합 38기나 되고 공통리프트권을 구입하면 곤돌라를 이용해 이웃한 카구라 타시로 스키장까지 건너가 스키를 즐길 수 있으니 다채로운 코스에 목마른 헤비유저라면 나에바 스키장의 확장성에 기쁨의 탄성까지 터진다.


나에바와 카구라 에이리어를 연결하는 곤돌라를 타는 재미도 각별하다. 나에바프린스 스키장 베이스(해발 1000m)에서 출발하여 카구라 에이리어 베이스(해발 1400m)까지 연결되는 5,482m의 세계 최장 곤돌라인 드라곤돌라를 타면 하늘 위에서 웅장한 설산의 위용을 발아래 두고 공중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곤돌라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나에바를 찾은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중급 수준의 슬로프 난이도이지만 최상급 코어유저를 위한 평균경사도 35도의 스플래쉬보울 코스가 있어 스키어&보더의 스킬과 용기를 시험하고, 다코노코산 슬로프에서는 다니가와산맥과 나에바산, 카구라 봉우리까지 조망하여 모글코스를 만끽할 수 있으니 스키실력을 자신하는 이들이라면 필히 도전해 봄직하다.


나에바 스키장의 오피셜호텔인 나에바 프린스호텔이 스키장 내에 자리한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호텔과 스키 슬로프가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인/아웃이 편리하니 나에바를 즐김에 있어 시간의 구애도 필요 없다

| www.princehotels.co.jp/ski/naeba

 




[야마가타현]수빙 가득 빅스케일 스키리조트, ‘야마가타 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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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와 함께 천혜의 자연에 쌓여 스키리조트가 많기로 유명한 도호쿠 내에서도 야마가타는 당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스키투어 목적지로 자리한다. 그중에서도 야마가타시에 자리하며 도호쿠 제일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은 가장 많은 스키어들이 모이는 최고 인기의 스키명소로 이름이 높다.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긴 눈기둥의 형태를 한 수빙(樹氷)’이다. 눈보라가 침엽수림 가지에 쌓이고 얼어붙는 과정을 반복하며 눈에 휩싸인 거대한 조각상이 만들어지는데, 스키장이 자리한 자오산고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귀한 풍광인 만큼 그 값어치도 남다르다.


스키장은 총 14개의 슬로프에 42개의 리프트와 로프웨이로 연결되어 있는 빅스케일. 총면적 305ha, 표고차 800m, 최장 활주거리 5.3km라는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내에서도 3대 스키장으로 손꼽힌다는 말에 고개도 자연히 끄덕여진다.


8km에 이르는 경이적인 최장활주거리도 매력적이다. 수빙들이 가득해 절경을 연출하는 수빙원에서 산 아래까지 약 8km를 내달린다. 대형 스키장의 최장활주거리가 약 2km~3km 남짓한 것에 비하면 3배를 훌쩍 넘는 거리다. 스케일이 남다르니 다운힐은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감각이다. 마치 무한궤도를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짜릿하고 슬로프 좌우로는 기괴하고 거대한 절경의 수빙 군락이 달려드니 스키어는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주인공이 되고 만다.


초심자에게도 롱 다운힐의 즐거움을 뺐지 않는다. 초심자 코스만으로도 약 4km에 이르는 긴 활강코스를 즐길 수 있어 긴 활강이 부러웠던 초보스키어라도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크루징을 맛볼 수 있다.설질 역시 스키장의 수준만큼이나 수준급이다. 극상의 파우더감을 자랑하는 최고의 눈과 만날 수 있는데 극도로 습도가 낮은 최고급 천연설이 스키&보더의 맘을 그대로 휘어잡는다.


스키 이외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최신식 곤돌라에 올라 수빙을 하늘에서 즐기는 투어도 마련되고,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수빙가득한 자오산의 곳곳을 탐험하는 스노트레킹 메뉴도 마련되니 아웃도어파라면 선택지도 풍성하다.


온천도 빠질 수 없다. 스키장 바로 아래 자오연봉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인 자오온천이 반긴다. 유황온천탕에 들어가면 미인을 만드는 온천이라는 별칭에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효과가 탁월하니 유황냄새에 찡그렸던 얼굴이 금새 미소로 바뀐다. | www.zao-ski.or.jp

 

[미야기현]자오연봉에 자리한 또 하나의 자오, ‘자오 에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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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의 도호쿠 지방에 위치한 미야기현은 천혜의 자연지역으로, 도호쿠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는 물론, 지리적으로 산세가 높고 겨울철에는 높은 강설량을 가지고 있어 홋카이도 못지않은 환경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미야기 자오 에보시스키장은 미야기를 대표하는 스키장으로 손꼽히는 시설이다. 이웃의 야마가타현과 면한 자오산에 위치해 있는 에보시스키장은 미야기의 웅대한 자연과 다양한 코스가 매력적인 스키장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11개 코스와 최장 4.3km의 슬로프 그리고, 게렌데 정상부를 장식한 수빙(樹氷)으로 대표되는 흔치않은 매력의 스키장이다.


수빙은 자오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현상으로 과냉각된 구름 또는 안개의 입자가 나뭇가지 등에 부딪치면서 얼어붙은 신기한 현상으로, 세계에서도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때문에 이 광대한 수빙을 배경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스키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11개 코스 역시 코스별로 그 특색이 풍성하다. 4.3km의 긴 활강을 맛볼 수 있는 다이나믹코스는 초급자는 물론 중상급자들까지 만족시키는 코스. 평균경사도가 10도 정도의 초급자를 위한 우회로가 마련되어 트래이닝에 적합하다. ‘다이나믹코스의 난이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스키어라면 압설차 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에보시 최고난이도의 첼린지코스에 도전해봄직하다. 정설(整雪)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사면에 35도의 급경사로 미야기 제일의 스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스키기술로 자유로운 스킹을 즐기고 싶은 스키어라면 스키장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인코스 고원슬로프가 추천코스. 주간스키는 물론 오색의 칵테일조명이 슬로프를 비추는 야간스키코스로도 이용되고 있어 초급코스인 패밀리슬로프와 더불어 가족단위스키어들의 메인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미야기 자오 에보시스키장의 자랑인 수빙이 가득한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매년 2월 하순경에 오픈되는 주효하라 투어코스에 도전해보는 것은 물론, 겨울트래킹 애호가를 위해 자오산의 설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자연과 동화할 수 있는 ‘Snow Shoe 트래킹코스도 준비되어 스키 이외의 재미도 함께할 수 있다.

에보시스키장 외에도 미야기현 내에는 스노우보더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미카와 스노우파크를 비롯하여 오니코베스키장, 각기 다른 특색의 스키장이 산재하니 곁들여 둘러볼만하다. | www.eboshi.co.jp

 




[후쿠시마현]도호쿠 최대 스케일의 코스, ‘아르츠 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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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중심에 반다이산이 있다. 해발1800m의 거대한 산은 마그마를 머금은 활화산. 거칠면서도 수려한 산세는 이미 일본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명산이고, 이 반다이산의 연봉을 따라 겨울을 반기는 후쿠시마의 스키리조트들이 연이어 자리하니 스노시즌을 장식하는 메인 무대로 당당하기까지 하다.


후쿠시마에 자리한 20여 곳의 스키장 중 대표격은 후쿠시마 최대 스케일인 아르츠반다이다.

후쿠시마는 물론 명문 스키장이 많기로 유명한 도호쿠지방 내에서도 아르츠의 명성은 특별하다. 스키장은 해발 1819m의 반다이산을 중심으로 세 개의 큰 연봉에 걸쳐 자리하여 후쿠시마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도호쿠 지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이고, 시즌 중에는 프로 및 아마추어 스키어의 월드클래스 대회인 일본 오픈이나 국내외 프로 라이더들이 스노보드 대회가 펼쳐질 만큼 스케일도 수준도 모두 국가대표급이다.


거대 스케일은 아르츠의 가장 큰 자랑이다. 총 활주거리가 30km에 달하고 스키장 내 코스는 총 29개 코스로 나뉘어 평범한 스키장의 2~3배의 규모가 서장부터 스키어를 압도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뜨린다. 때문일까. 하루만에 29개 모든 코스를 모두 돌아보는 다소 무모한 내기를 거는 스키어들이 있을 만큼, 스키에 푹 빠진 그리고 다양한 코스에 목마른 스키어라면 아르츠의 거대함은 그 어떤 조건보다도 반갑기 그지없다.


코스는 도합 29개 코스. 빅 스케일이라는 격에 걸 맞는 코스 수에 최장 3km에 이르는 단일 활주거리, 그리고 도호쿠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파우더는 스키투어에 굳이 일본 후쿠시마를 선택한 결정에 일말의 후회조차 남기지 않는 스펙이다. 보물이라는 뜻으로 다카라()라고 명명된 테마존도 아르츠만의 각별한 매력이다. 초심자부터 상급자까지 각 레벨에 맞추어 보더를 위한 아이템과 스키어를 위한 폴 등의 테마를 게렌데 위에 연출하여 단순히 활강이라는 재미를 넘어 스노파크다운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니 즐겁지 않을 수 없다.


보더라면 보더를 위한 매력으로 꽉 찬 글로벌파크가 아르츠의 최정상 상급코스의 다카라보다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글로벌파크는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용되었던 경기코스를 그대로 일반 유저에게 개방하는 국제파 스노리조트인 아르츠가 아니면 만나 볼 수 없는 즐거움이다. 각 나라 국가대표들이 도전했던 세계수준의 아이템들이 가득한 일본 굴지의 스노파크지만 최고의 볼거리&즐길거리는 역시 높이 6m의 거대 슈퍼 파이프다. 스노보더라면 꿈꾸는 파이프에서의 멋드러진 점프와 회전을 국제대회 규격의 경기장에서 직접 몸소 체험할 수 있으니 수많은 일본의 보더들이 스키 명가라는 홋카이도를 마다하고 후쿠시마의 아르츠에 집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 www.alts.co.jp

 




[홋카이도]총활주거리 42km, 홋카이도 NO.1 ‘루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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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츠 리조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 바로, ‘홋카이도 NO.1’이라는 타이틀이다. 스키장 스펙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루스츠 리조트는 전 37개 코스에 총 활주거리가 42km에 이를 만큼, 홋카이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한다.

스키장은 지역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웨스트 마운틴, 이스트 마운틴, 마운트 이조라의 3개의 산에 걸쳐 3개의 에이리어로 나뉘어진다. 사면 하나에 스키코스가 마련되어 있어도 충분한데, 그런 사면이 3개의 산을 따라 자리하고, 경이로운 스케일만큼이나 이스트와 웨스트마운틴 사이는 대형 곤도라를 통해 산을 왕래해야만 건널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코스 맵이 열혈스키어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37개의 다양한 코스를 가진 3개 에리어 중에서도 루스츠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표고 994m의 산 정상에서 눈 아래로 도야호수와 우스산을 바라보고 정면으로는 요테이산의 웅대한 장관을 조망하며 활강을 즐길 수 있는 마운틴 이소라 에이리어가 제격. 중상급자를 위한 코스가 대부분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초심자들을 위한 초급자용 우회코스가 마련되어 초심자라도 부담 없이 루스츠 최고의 인기코스에서 긴 활강을 만끽할 수 있어 루스츠의 배려가 고맙기까지 하다.


루스츠 최장의 활주거리(3,500m)를 자랑하는 이조라 그란코스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 이조라 에이리어 정상에서 갈라지는 4개 코스중 하나인 이조라 그란코스는 정상에서부터 거의 일직선에 가까운 코스이면서 도중 6개의 코스 분기점이 자리할 만큼 이조라 에이리어의 메인코스로 손색이 없는 코스다.


홋카이도 NO.1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숙박시설 역시 홋카이도 제일이다. 리조트 내에 자리한 오피셜 숙박시설은 본관, 사우스 윙, 노스 윙, 루스츠 타워의 4개 호텔과 펜션스타일의 로그하우스와 커티지의 2개 시설을 포함해 총 6개 숙박시설. 4,00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거대 규모다.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루스츠 타워’. 23층 건물의 전 객실이 스위트룸 타입으로 설계되어 스키를 사랑하는 스키커플의 허니문에도 제격이고 복층구조를 통한 7인용 객실타입도 마련되어 그룹여행에도 부족함 없는 설비를 자랑하는 루스츠 리조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타워 호텔이나 노스&사우스윙 보다 더욱 저렴한 롯지나 로그하우스도 있으니 장기주재자라면 굳이 호텔을 고집하지 않아도 좋다. 물론, 어떤 숙박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온천, 실내수영장 등의 루스츠의 리조트시설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리조트 루스츠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www.rusutsu.co.jp

 




[홋카이도]절경의 홋카이도 풍광! ‘니세코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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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기로 유명한 스위스의 자연풍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동양의 셍모리츠라고 불리우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스키 리조트가 있다. ‘니세코 마운틴리조트 그란·히라후 스키장’, ‘니세코 안누푸리 국제스키장’,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3개 스키리조트가 한데 모여 4개의 에이리어를 만든 니세코.


니세코 그란·히라후 스키장는 버라이어티 풍성한 31개 코스가 매력이다. 3개 스키장이 한데 모인 니세코 에이리어의 중심적인 존재로, 니세코 파우더라는 이름이 따로 붙을 만큼 매력적인 설질은 물론, 전반적으로 중·상급자를 위한 코스설계가 더욱 스릴감을 자극하는 스키장으로 변화무쌍한 31개 코스는 스키어의 욕구를 불태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슬로프는 히라후 에이리어와 하나조노 에이리어로 나뉜다. 메인이 되는 코스는 히라후 에이리어로 특히, 산 정상부근에 코스 주변을 점하고 있는 나무 등의 장애물이 전무하여 오직 새하얀 설산만 자리한 코스는 마치 구름위에 내가 있는 듯한 해방감까지 선사하여 그 감동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그란·히라후의 매력을 그대로 느끼고픈 스키어라면 고쿠타이 코스슈퍼코스가 제격이다. 후반부에 집중되는 30도의 급사면과 불규칙한 사면으로 상급자도 결코 자신할 수 없는 그란·히라후만의 위용을 선보인다.

요테이산을 조망하는 파우더의 성지인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도 뒤지지 않는다. 최상의 파우더스노와 웅대한 스케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 스키어 및 스노보더가 꿈꾸는 성지로서 유명한데, 니세코의 상징인 요테이산의 바로 정면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각 슬로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곳이 왜 동양의 생모리츠로 불려지는지 상기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름다운 것은 경치만이 아니다. 정상부부터 센터하우스까지 슬로프를 따라 잘 정돈된 자작나무로 레이아웃되어 코스는 마치 자연 그대로의 산을 타고 내려오는 듯 아기자기한 레이아웃을 연출하니 풍경과 코스 모두 눈을 떼기 어렵다. 전체 코스 수는 14코스로 최장활주거리는 5000m.


가족과 함께 니세코를 즐긴다면? 답은 니세코 안누푸리 국제스키장이다. 안누푸리산의 남쪽 경사면을 따라 자리한 13개의 코스. 전체적으로 온화한 분위기의 코스 맵을 가진 안누푸리 국제스키장은 초심자로서 용감하게 홋카이도 스키에 도전한 이들을 위한 니세코 유나이티드의 선물이다.

최장 활주 거리는 약 4,000m로 초급자도 이 4,000m의 롱 크루징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어 초심자에게 공포감을 주지 않는 최고의 겔렌데라는 칭호가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 www.niseko.ne.jp

 




[홋카이도]액티비티 가득한 올인원 리조트 토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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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보드를 즐기는 것은 당연하고 덤으로 홋카이도 스케일의 액티비티까지 즐기고 싶다면? 답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홋카이도 중앙부에 자리한 알파리조트 토마무를 선택하면 되니 말이다.


스키코스는 표고 1,239m의 토마무산 산자락을 따라 자리한다. 초급자는 물론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17개 코스에서는 산악지역의 강추위가 만들어낸 파우더스노를 시즌 내내 즐길 수 있으니 꼬박 1년을 기다려온 스키어&보더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리조트임에 분명하다.


최고 인기코스는 리조트센터에서 출발하는 알파캐빈 곤돌라를 타고 토마무산 정상에서 활강이 시작되는 실버벨 코스. 표고 1200m 정상에서 바라보는 베이스까지 총 4.5km에 이르는 활주코스는 토마무의 대자연을 즐기며 겨울을 즐기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는 코스다. 더구나 경사도도 급하지 않아 초급자라도 롱 크루즈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풍성한 토마무인 만큼 스키&보드 후의 즐거움도 각별하다. 특히나 인기 있는 것이 리조트 내 파도풀로서는 일본 최대규모인 VIZ 스파하우스. 길이 80m, 30m의 초대형 인공파도풀장은 채광성이 뛰어난 투명유리로 마감되어 낮에는 흩날리는 파우더 스노우의 설경을 바라보며, 밤에는 겨울 밤하늘의 별을 즐기며 계절을 잊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비즈 스파하우스와 이웃한 아이스빌리지도 눈길을 끈다. 눈과 얼음, 그리고 빛이 아름다운 얼음세계를 연출하고 있어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겨울밤과 조우할 수 있는데, 특히 산책로를 따라 아이스 바가 문을 열어 한 겨울 얼음 잔에 맥주나 칵테일을 즐기는 이채로운 체험도 기다린다.


알파리조트 토마무 내 3개 호텔도 토마무를 선택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전 객실에 사우나 및 자구지 설비를 갖춘 최고 클래스의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호텔(200)을 비롯하여 토마무의 상징인 36층 초고층 스탠더드급 호텔인 더 타워호텔(777), 가족단위 리조트객에 안성맞춤이며 심플한 인테리어가 고급감을 더하는 빌라 스포르트(308)까지, 목적&가격대별로 다양한 객실이 마련되어 선택지 또한 풍성하고 호텔 내·외부에 자리하며 맛과 품격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12곳의 레스토랑에서는 정통 일본식 요리에서부터 품격있는 디너까지 즐길 수 있어 맛과 분위기에 까다로운 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해낸다.


추천호텔은 단연 토마무 최고 클래스인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호텔. 허니무너를 위한 객실로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갈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베이스로 전 객실이 100이상의 여유있는 공간과 자구지 스타일의 전망욕조까지 갖추고 있어 토마무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만끽할 수 있다

| www.tomamu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