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교토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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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반하다 : 천년고도 교토 여행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잘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이 간직해 나갈 교토. 교토에는 왠지 재미없는 사찰만 가득할 것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찰들도 관광객 입장에서의 재미는 분명 가지고 있다. 사찰들 외에 교토만의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골목들, 교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예스러운 거리와는 사뭇 다른 현대적인 건물 및 쇼핑점들까지 교토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테마로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책에는 누구나 알 법한 명소들 외에 숨겨져 있는 고즈넉한 사찰이나 산책하기 좋은 골목들, 역사가 깃들어 있는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근처에 있어 가면 좋을 맛집이나 본문에서 소개하지 못한 명소들을 팁으로 넣었다. 챕터의 끝에는 교토만의 카페, 교토의 벚꽃과 단풍 명소, 세계문화유산 17, 교토의 마츠리 정보, 교토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을 넣었다. 또한 여행 일정의 구상이 용이하도록 구역별로 나누어 챕터를 구성했으며, 그 구역에서 움직이기 쉬운 동선을 제시한 점도 칭찬할 포인트다.

 

교토의 벚꽃과 단풍 포인트도 유용하다. 벚꽃 명소와 단풍 명소를 시작 부분에 따로 표기해 두었다. 또 벚꽃이 피고 단풍이 질 무렵 교토를 찾았다면 필수코스로 즐겨볼 야간 라이트 업 이벤트 정보도 자세히 담겨있다.


이외에도. 아라시야마, 오하라, 우지 등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곳부터 아마노하시다테, 나가오카쿄 등의 외곽 지역까지 교토 밖의 교토를 소개한다. 푸른 대나무 숲에서 한없이 여유를 느껴 보고, 도롯코 열차를 타며 가슴이 뚫리는 듯한 바람을 맞아 보며,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를 책에서 마주할 수 있으니 교토감성여행의 바이블로 더없이 제격이다.

송옥희 글김경우 사진 | 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