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001.jpg

여러분은 동북지방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진이 일어난 곳이라고 들은 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은 이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경제, 어업, 농업, 관광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는 동안 동북지방은 숱한 고난을 이겨내며 재해지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여행보다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image003.jpg

지난 8월, 필자는 동북지방의 태평양 연안부를 방문했습니다. 솔직히 재해 지역을 찾는다는 점과 동북 지방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자주 봐 온 탓에 여행 전 약간의 불안감과 함께 동북지방을 방문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찾아간 그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음식,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에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어패류가 풍부하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북지방은 동해와 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동북지방의 6현 모두가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방문한 태평양 연안부는 세계적인 어장으로서 알려져 있으며 각 현의 지역 특산 요리에도 신선한 어패류를 이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image004.jpg

image005.jpg

아오모리현의 「놋케덮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취향에 맞는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어 더욱더 즐겁습니다. 또한, 아오모리현은 사과가 유명한데 「A-Factory」에서는 아오모리현 내의 다양한 사과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는 독자적인 문화를 간직한 역사 깊은 고장으로 네부타 마츠리 등 일본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본다움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네부타 마츠리가 열리는 시기는 매년 8월이지만, 「네부타의 집 와랏세」에 가면 일 년 내내 네부타를 볼 수 있습니다.

image006.jpg
  
이와테현에서는 지진 재해 이후 3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산리쿠 철도를 탔습니다. 이곳은 지진 재해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재해지의 지금」을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지진 재해 학습 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재해의 무서움과 재해에 대비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image007.jpg
  
일본 3대 종유 동굴인 류센 동굴과 조도가하마 등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류센 동굴 내부에는 드래곤블루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지하 호수가 있었습니다. 조도가하마에서는 지진 재해 피해를 가까스로 면한 유일한 유람선을 타고 괭이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기도 했습니다. 미야기현에서는 마츠시마 섬과 미나미산리쿠와 같은 연안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후쿠시마현에서는 아쿠아 마린 후쿠시마 수족관에서 바다의 생물들을 만날 볼 수 있습니다. 

image008.jpg
  
그리고 지난 9월에는 민관(民官)이 하나가 되어 대 이벤트 「Tourism Expo Japan 2018」이 개최되었습니다. 「Tourism Expo Japan」은 아시아 최대급의 관광 촉진 이벤트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동북 지방 태평양 연안부의 지역도 홍보 부스를 출전하여 일반 방문객과 일본 국내외의 여행 관계자를 대상으로「동북 지방은 관광객을 받아들일 체제가 갖추어지고 있고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또한, 초청 여행에 참가한 마이클 씨가 외국인의 입장에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북지방의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image009.jpg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동북지방의 현재 모습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하지만 필자가 방문한 동북지방의 태평양 연안부는 이미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태까지 재건되어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재해를 극복한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부이기에 이곳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풍성하게 올린 요리와 훌륭한 자연환경, 지진 재해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으며 재해에 대해서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적인 전통문화를 소중히 하는 도시, 자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지, 재해 체험의 기록과 경종(警鐘)을 울리는 지역으로서 매력이 넘치는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부는 눈여겨 볼만한 지역입니다.  

image029.jpg

어떠셨습니까?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부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동북지방은 매우 매력이 넘치는 지역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분명 멋진 여행이 될 겁니다.

다시 일어난 동북지방은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북태평양 연안 지역에 흥미를 느끼신 분은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