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특집판>미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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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와 비와코 호수가 전하는 힐링, 미에현

 

일본 주부지방 남쪽에 자리한 미에현은 일본인 사이에서는 '마음의 고향'으로 불리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전국적으로 10만개가 넘는 신사 중에서도 가증 으뜸으로 치는 '신궁(神宮)'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주부지방 특별취재팀

 

미에현은 나고야와 오사카·교토 사이에 자리한다. 주부지역의 관문 주부국제공항(센트레아)에 내려 공항과 연결된 선착장에서 쾌속선을 타고 태평양(이세만)을 가로질러 40분이면 미에현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다.

미에현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풍광은 지역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세시마 지역이다. 이 곳 이세시마 지역의 명소는 역사테마파크인 아즈치모모야마문화촌(www.ise-bunkamura.co.jp). 16세기 후반 전국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예능테마파크로 파크 내에는 전국시대 당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했던 아즈치성(安土城)과 마을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아 특히나 외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은 관광명소다.


파크 내 대극장에서는 펼쳐지는 닌자쇼가 특히나 볼거리다. 5명의 닌자가 등장해 당시 첩보원이자 엘리트 검객으로 활약했던 닌자의 활약상을 호쾌한 검술로 선사한다.


아즈치모모야마문화촌이 재현된 역사라면 2000년의 장구한 역사를 간직한 이세신궁은 일본의 살아있는 역사다. 이세신궁은 미에현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데 지금도 매년 600만 명의 관광객이 이세신궁을 찾기위해 미에현을 찾고 있다.


이세신궁의 정식 명칭은 신궁(神宮)’이다. 이스즈가와강을 가로지르는 우지바시 다리를 건너가는데, 신궁 내에는 일본 왕실의 조상신이자 태양을 상징하는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를 모신다. 5500면적에 들어선 건물은 내궁과 외궁, 별궁, 섭사, 말사, 소관사 등 총 125. 면적이 이세시의 5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광대하다. 내궁으로 가는 길은 800년 이상의 편백나무와 노송이 빽빽하게 우거져 옛 정취를 물씬 풍기니 치유를 위한 산책길로 제격이다.


신궁은 20년에 한 번씩 정전(正殿)을 옮기는 '천궁(遷宮)'이 치러진다. 8년에 걸쳐 기존 건물을 모두 부수고 다시 짓는 행사다. 후세에 건축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천궁은 690년에 처음 시작해 1300년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 전 건축기법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비용도 막대하다. 우리돈 6천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천궁은 지난 201310월에 62번째 행사를 마쳤다.


신궁 입구 좌측에 조성된 오카게요코쵸도 명물로 꼽힌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덕분에 골목으로,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풍물거리다. 과거 신궁을 찾은 참배객들이 먹고 쉬어 가는 곳으로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음식점 등이 즐비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골프와 온천을 동시에 만끽! ‘코코파 리조트인기


미에현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말해주듯 리조트 관광지로도 이름 높다. 대표 명소는 미에현의 현청소재지인 쓰시의 코코파 리조트클럽(www.cocopa.co.jp). 리조트 내엔 서로 다른 스타일의 5개 숙박시설이 자리하는데, 이중 온천시설을 갖춘 샤토 피닉스 호텔과 아젤리아 호텔이 인기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겐 아젤리아 호텔이 추천코스. 온천욕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와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 마사지센터 등의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이국적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걸어서 찾을 수 있는 골프장도 3개나 된다. 하쿠산 빌리지 골프클럽(36)은 가장 규모가 크다. 주변 산세와 경관을 살려 설계한 9홀 코스가 네 개가 골프마니아를 반긴다. 미에 하쿠산GC187015야드의 고급 코스. 아름다운 아오야마 고원을 내려다보며 라운드하는 기분이 그만이다. 미에 피닉스GC는 홀마다 야자수를 심어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주변은 빽빽한 숲이어서 라운드와 더불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 www.kankomie.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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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신궁으로 향하는 오카게요코쵸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