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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연속기획> [료칸트리스]과 함께하는 일본료칸 탐방(21)
호텔의 편리함과 료칸의 아늑함을 한 번에, 노보리벳츠 ‘다이이치 다키모토칸(第一瀧本館)’

 

료칸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후일담은 크게 둘로 나뉜다. 만약 여행객이 정말 순수하게 휴식의 목적으로만 갔다면 대부분의 료칸 투숙객들은 “정말 좋았다. 잘 쉬고 왔다”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볼거리나 활동적인 성향의 여행객들은 “다 좋은데, 온천 말고는 할 것이 없다”고 평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번에 소개할 료칸은 이런 불만을 가진 후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료칸이다. 몸과 마음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온천욕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편리하게 휴식을 보내고 싶다면 노보리벳츠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은 1858년에 지어진 이후 150년간 홋카이도 제일의 온천지인 노보리벳츠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료칸으로 손꼽힌다. 4개의 큰 빌딩은 약 5,000 평방미터의 면적에 지어져 있는데, 빌딩의 위치에 따라 동, 서, 남, 본관으로 구분된다.
특징은 건물에 따라 시설과 서비스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본관과 남관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카이세키 석식이 가능하며, 동관은 화장실 내 욕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본관이 가장 인기가 좋다.
큰 규모로 지어진 만큼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의 특징이다. 료칸 내에는 7종류의 31개 온천장, 자동판매기가 둘러싸고 있는 휴게실,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오락실에 기념품가게까지 마련되니 투숙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료칸의 큰 로비와 프런트 데스크는 호텔과 같은 느낌이며, 객실은 다다미실과 양실로 구분되어있다. 재패니즈 룸이라고 불리는 다다미실은 깔끔하고 단정하며, 전통적인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한국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150년 역사의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의 가장 큰 매력은 7종류의 다양한 온천장에 있다. 풍부한 수량의 온천천국 대욕장이 유명하며, 노보리벳츠의 인기 관광지인 지고쿠타니(지옥계곡)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이 아니면 만끽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하얀 눈으로 덮인 계곡과 수증기를 뿜어내며 그 계곡 사이를 흘러가는 온천물을 바라보며 즐기는 겨울의 온천욕은 온천을 즐긴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요리도 빠지지 않는다. 홋카이도의 특산물인 겨울이 제철인 대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석식은 호텔다운 스케일로 여행객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반적인 료칸은 조금 지루하다면, 조금 더 특별하면서 편한 료칸을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겨울의 대표 관광지 홋카이도에서 제일의 온천관광지를 즐기고 싶다면 노보리벳츠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료칸 포인트>
일본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지역의 역사가 오래된 숙박시설 중 하나로서, 5000평방미터의 면적, 7종류의 온천수와 풍부한 수량의 온천천국 대욕장이 인기의 온천 호텔.

<Information>
양실, 화실, 실내탕·노천탕(계 7종), 실내수영장, 사우나, 뷔페스타일 조·석식 포함, 유카타 등 위생용품 완비 ☎예약·문의:02-775-1100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