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제 2활주로 오픈, 10월부터 완전 24시간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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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m급 활주로 확보, 일본 최초 국제표준공항으로 승격

간사이국제공항의 제 2활주로(B활주로)가 지난 8월 2일부터 정식 운용을 개시했다. 신설된 간사이국제공항 제 2활주로는 총 길이 4,000m급으로 종래의 제 1활주로(A활주로)에 비해 500m가 더 긴 길이로 국제표준에 준하는 나리타국제공항의 A활주로와 함께 일본 최장 길이의 활주로로 기록되었다.
간사이국제공항은 지난 1994년에 개항한 이래, 일본의 국제화물 허브공항이라는 중요한 포지션을 가진 공항으로 그동안 제 1활주로(3,500m)의 1개 활주로 체제에서는 스케줄이 집중되는 아침과 저녁시간대에 발·착편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성수기 시즌에 항공편이 연착되거나 매주 3회에 걸쳐 3시간씩 활주로 점검을 위해 활주로를 폐쇄하는 등의 크고 작은 불편이 제기되었으나 금번 제 2활주로의 가동으로 복수 활주체제가 가능해져 이러한 불편의 해소는 물론, 활주로 폐쇄조치가 없어짐에 따라 24시간 공항의 운용이 가능해져 향후 예상되는 화물편 및 여객편 수요에 능동적인 대응은 물론 일본 최초로 국제표준공항으로서의 지위도 얻게 될 전망된다.
금번 신규 활주로 운영에 따라 국제 화물편의 신장률은 4~10%, 국제 여객편의 신장률은 4~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공항 측은 내다보았으며, 나리타공항이 한계수요에 다다른 만큼 급증하는 방일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의 중앙현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도쿄 하네다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 간의 증편을 통해 수도권 승객 및 화물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간사이국제공항 측은 당초 제 2활주로의 오픈을 10월경으로 예정했었으나 오사카에서 개최된 2007 세계육상선수권 기간에 맞추어 2개월 빨리 선 오픈하였다고 밝히고, 공항 24시간 운용체제는 국토교통성의 관제 관련 공사가 끝나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설된 간사이국제공항 제 2활주로(앞쪽)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