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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하나투어 여행박람회(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 2016)’가 방문객 9만 5천명, 현장 판매금액 3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성료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호텔과 항공사, 관광청 등 국내외 760개 관광업체들이 총 1,019개 부스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여행관련 각종 정보와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풍성한 여행축제를 즐겼다. 
나흘간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9만5천여 명. 그리고 현장 판매금액도 작년 대비 11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박람회 전후 2주간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여행박람회 매출까지 합치면 2,9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 현장 예약 비중은 패키지나 에어텔 등 기획여행상품이 51.4%, 자유여행상품이 48.6%를 차지하며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기획여행상품의 경우엔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이벤트 영향으로 여행상품의 할인폭이 컸던 유럽과 여름철 불변의 인기를 자랑하는 동남아 여행지들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히 올해 여행박람회장엔 세계여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어트랙션들을 둘러보거나, 실제 항공기에 오른 양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고,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료들을 맛보는 시식 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대만 ‘십고격악단’, 태국 푸껫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쇼’, 오스트리아 ‘군돌프 음악단’ 등 세계 민속공연팀들의 화려한 무대도 감상할 수 있었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이사는 "최근엔 여행업계 내에서도 옴니채널(Omni-Channel)을 활용한 마케팅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박람회 현장에선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여행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박람회 전용상품은 현장이나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방문객들과 참가사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여행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나리 나오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