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키리조트, 한국관광객 유치 “포기 없다”
-북도호쿠 3현·홋카이도 관광 설명회 차 방한, 영업 펼쳐

 

최근 원·엔 환율 및 국내 경기 악화,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악영향으로 일본여행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본 내 주요 스키리조트가 2009-2010 겨울 스키시즌을 겨냥한 유객 프로모션을 변함없이 펼칠 예정에 있어 스키투어 시즌을 목전에 둔 업계에 단비를 선사하고 있다.
홋카이도 대표 스키리조트인 루스츠리조트는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및 여행객 대상 송영버스 등을 지원한다. 루스츠 리조트 해외영업부의 최용준 담당은 “한국 내 경기 위축으로 지난 여름 그린시즌에 더해 겨울시즌도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 기정 사실”이라며 “브랜드 하락을 가져오는 가격경쟁을 통한 저가정책 대신 모객 여행사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및 인천과 부산 발 정기편 시간에 맞춘 루스츠 전용 송영버스 지원을 통해 여행사의 편의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존 스키일정으로만 채워진 스키투어 상품과 달리 삿포로 등 홋카이도 관광일정을 더한 연계상품도 제안하여 수요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우더 스노의 최고 설질로 이름 난 이와테현의 앗피리조트는 침체된 수요를 살리기 위해 앗피리조트를 방문했던 리피터를 위한 무료 리프트권 증정 이벤트를 마련한다.
앗피리조트 서울사무소의 이윤정 마케팅팀장은 “이전 앗피리조트를 찾은 고객이 이번 시즌 다시 앗피리조트를 찾을 경우 1일 무료 리프트권을 증정해 조금이라도 한국인 여행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하이원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하이원리조트 시즌권을 가진 스키어에게 앗피리조트의 리프트를 전 일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리조트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가족프로그램들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혜택과 일정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는 11월 1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동계스포츠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호수를 조망하는 최고의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아키타현의 다자와코 스키장은 실질적인 지상비와 투어요금을 낮추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다자와코 스키장 영업기획과 가츠타 츠네오 과장은 “상품의 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 지역보다 저렴한 상품구성을 통해 단체 스키투어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홋카이도에 못지않은 최상의 설질과 인접한 온천관광지인 뉴토온천과 연계한 상품구성을 통해 서구적인 리조트가 아닌 노천온천을 즐기고 료칸에 숙박하는 일본미를 만끽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항과 다자와코 스키장, 뉴토온천 간 무료 송영버스를 모든 스키투어 상품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루스츠를 비롯한 홋카이도 및 북도호쿠 지방의 주요 스키장은 지난 달 8일 홋카이도·아키타현·이와테현·아오모리현의 4개 지자체 및 관광관련업체가 방한하여 개최한 ‘북도호쿠 3현·홋카이도 비즈니스 관광 설명회’를 통해 국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친바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