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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나가사키 취항 계기, 규슈의 신명소로 자리매김 기대해”

규슈 서쪽에 자리한다. 일본 최초의 해외무역항으로 문호를 개방했고 일본의 대표적인 크리스트교의 성지로도 인기다. 현 내엔 역사적 정서를 전하는 유산들을 비롯하여 천혜의 자연명소와 리조트들이 가득한 곳, 바로 규슈의 가장 빛나는 별로 칭송되는 나가사키현이다. 
현재 나가사키현의 가장 큰 뉴스는 역시나 한국 신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의 나가사키공항 정기편 취항이다. 오는 10월 18일 첫운항을 예정하고 있어 나가사키현관광연맹 또한 한국인관광객 맞이에 더없이 분주하다. 
나가사키현관광연맹 다케다 다카테루 전무이사(이하 다케다 전무이사) 또한 에어서울의 신규 취항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현재 나가사키현을 찾는 관광객은 중국, 타이완과 더불어 한국인관광객 시장이 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관광객의 경우 지난 4월 구마모토지진의 영향으로 약 40% 이상 감소하였고 지난 7월에 들어서야 전년도치 회복선에 있어 에어서울의 신규취항이 나가사키현 한국인관광객 확대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만큼 한국시장 대상 프로모션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정기편 취항에 발맞추어 서울지하철 내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모두투어박람회’에도 부스 출전하여 에어서울의 나가사키현 신규취항과 최신의 관광정보를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다케다 전무이사는 덧붙였다. 나가사키공항 관련 인프라도 정비했다. 최근 동북아시아권에서 확대되고 있는 LCC취항에 대비하여 공항 내 면세점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나가사키공항 이용객의 쇼핑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다케다 전무이사의 설명이다. 
한국인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 특화 서비스도 마련해 운영중이다. 
“외국인여행객 한정 <나가사키 관광시설 할인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할인카드는 3일동안 나가사키로프웨이, 구라바엔, 데지마, 나가사키원폭자료관 등의 15개 인기 관광시설을 일괄 50%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로, 나가사키시내 41개 대상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 무료로 할인카드를 호텔 카운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카드입니다. 개인여행객은 물론, 단체여행객도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인만큼 에어서울 취항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한국인관광객 이용률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 취항에 뒤이어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연결하는 규슈신칸센 서규슈루트도 오는 2022년 개통한다. JR나가사키역이 종착역으로 개통이 될 경우 최단 90분 대에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의 여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수목적여행(SIT) 장르도 나가사키현관광연맹 측에서 주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 다케다 전무이사의 말이다. 
“나가사키현은 일본은 물론 동북아시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카톨릭 유산을 가진 곳으로 현재도 국내외로부터 순례여행의 목적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18년도에는 나가사키현 내 교회 및 성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한국 내 천주교신자를 대상으로하는 나가사키 순례여행 등의 홍보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www.nagasaki-tabinet.com(나가사키현관광연맹)
| 이상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