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특집판>후쿠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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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대한 자연미와 전통미의 조화, 후쿠이현

 

일본열도 거의 정중앙에 자리한 호쿠리쿠(北陸). 이 호쿠리쿠에 일본적인 전통미와 아름다운 대자연이 조화된 자연의 리조트 후쿠이현이 있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쉽게 잊혀 지지도 않는 소박한 매력, 대자연을 따라가는 진정한 치유여행의 길이다.

| 주부지방 특별취재팀

 

호쿠리쿠 3(후쿠이, 이시카와, 토야마) 중 가장 서쪽에 자리하며 오래전부터 동해연안과 간사이 각지를 연결하며 대륙과의 소통로 역할을 해왔던 후쿠이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꼭꼭 숨겨둔 자연미는 후쿠이현을 단적으로 표현하기 가장 좋은 단어다. 때문에 후쿠이현을 즐김에 있어 자연은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후쿠이현 북단 미쿠니쵸에 자리한 토짐보(東尋坊)’. 토짐보는 후쿠이 북부해안 약 1km에 걸쳐 펼쳐진 웅장한 기둥형태의 암석으로 형성된 절벽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뛰어난 조형미는 이미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일본의 명승지로서는 물론 세계 3대 기승(奇勝-경치가 뛰어남을 뜻하는 말)으로 불리울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기암괴석 중 높은 것은 약 25m에 이르는 것도 있어 거대한 스케일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으며, 특히 동해로부터 밀려온 파도가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하얀 파도거품을 만들어내는 장관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 여행객의 마음을 빼앗아버린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며 인기관광지로 이름 높은 에이헤이지절(永平寺)도 후쿠이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에이헤이지절은 지금으로부터 750년 전 도원선사에 의해 창건된 조동종의 대본산. 절까지 향하는 산세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경내에는 크고 작은 70여 개의 사찰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한적하면서도 장엄한 자연과 사찰의 조화가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사찰 내에는 약 150여 명의 수도승들이 수행을 하고 있어 참선에 임하는 수도승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1일 참선체험코스도 마련되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해 준다.


일본여행의 백미인 을 둘러봄에 있어서도 후쿠이에서라면 특별함이 더해진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수각과 만나볼 수 있기 때문. 큰 전쟁때 마다 안개가 자욱히 끼며 성의 모습을 감추어 적을 몰아냈다는 신비한 전설을 가진 마루오카성(사카이시 소재)은 그 역사적 가치에 일본의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관광지로, 봄이면 벚꽃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며 계절의 미를 선하하고 있다.

후쿠이의 진정한 계절미를 찾는다면 가을이 제격이다. 특히 타케후시 중앙공원의 국화인형축제와 쿠주류호수(이즈미무라 소재)는 후쿠이현을 대표하는 가을 즐길거리로 인기다.


매년 10월 초부터 약 한 달동안 타케후 중앙공원에서 다케후 국화인형 축제가 개최되는데, 크고 작은 8000그루의 가을국화의 장관과 더불어 무사인형에 국화로 꽃꽂이를 한 국화인형이 선보여 축제의 큰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가을을 기리는 대표적인 후쿠이의 축제인 만큼 매년 일본 전국으로부터 4만 명의 관광객이 운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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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마치 전통거리, 치유여행에도 안성맞춤

자연미가 후쿠이현 여행의 전부가 아니다. 가족과 함께 후쿠이현을 찾은 여행객이라면 반가운 명소들이 줄을 이어 반긴다.


후쿠이현립 공룡박물관(카쓰야마시 소재)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단연 인기다. 후쿠이현은 일본에서 발굴된 공룡화석의 80% 이상이 출토된 공룡의 본고장으로, 공룡박물관에서 그동안 출토된 공룡화석이나 30여 개의 공룡 전신골격 등 흔치않은 볼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일본의 전통미를 만끽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각별한 코스도 있다. 이름은 데라마치(오오노시 소재).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흔치않은 볼거리로, 불교사찰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는 뜻에서 데라마치라 불리운다. 거리는 전체가 바둑판처럼 정렬되어 있고, 거리를 따라 문화재와 사원이 늘어서 여유롭게 후쿠이현의 일본정서를 탐미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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