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공항, 올 가을 2,500m 활주로 완전 오픈
-항공법상 수목문제 해결, 대형 항공기 취항 가능

 

일본 내 항공법 상 고도제한을 초과하는 토지 내 수목(樹木) 문제를 이유로 당초 2,500m급 활주로를 2,200m 활주로로 축소하여 지난 달 4일 개항한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이 올 가을 활주로를 원래 계획대로인 2,500m로 복원한다. 
지난 달 23일 시즈오카현 관광설명회를 통해 한국을 찾은 시즈오카현 산업부 관광국 이데노 츠토무 국장(사진)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올 가을 시즈오카공항이 원 계획대로 완전 개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데노 츠토무 국장은 “수목이 식목된 토지소유 민원인과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벌목을 포함한 정비작업에 들어갔다”며 “현지사의 사임을 조건으로 내세운 민원인의 요구를 수용하여 1년 이상 지루하게 끌어왔던 활주로 문제를 어렵게나마 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활주로 확장공사는 곧바로 이어질 예정으로, 국토교통성의 완공검사를 거쳐 늦어도 올 가을에는 2,500m의 활주로 운용이 가능케 되어, 계획대로 2,500m의 활주로가 완성되면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도 가능해져 여객수요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개항 1개월을 맞이하는 시즈오카공항 노선의 탑승률도 순조로운 편이다. 이데노 츠토무 국장은 “인플루엔자 등 여행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주말 평균 70%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노선이용 촉진을 위하여 시즈오카공항 노선을 이용한 시즈오카 여행상품의 TV홈쇼핑 판매지원 및 지속적인 관광설명회 개최를 통해 시즈오카공항의 편리성과 시즈오카의 관광소재를 지속적으로 여행업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인여행자를 위한 연계 교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항-도심, 공항-인근 역 간의 교통편 확대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달 23일 지역 관광사업자로 구성된 방한 프로모션단을 구성, 한국을 찾은 시즈오카현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여행사·랜드사·미디어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상담회를 통해 시즈오카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알리고, 시즈오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