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C, 2007 방일 교육여행상담회 개최
-서울·부산서 일본 20여 단체 참가 홍보 펼쳐

일본으로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달 12월 5일과 6일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08 VJC 한국 방일교육여행 상담회’가 각각 개최되었다. VJC가 주최하고 JNTO서울사무소가 주관하는 방일교육여행상담회는 지난 200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국 내 주요 여행사 및 랜드오퍼레이트사를 대상으로 방일교육여행상품 개발지원으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금번 2007년도 상담회에는 최근 일본으로의 교육여행에 대한 관심고조를 반영하듯 서울행사에는 일본 측 29개 단체가, 부산행사에도 22개 단체가 참가하여 한국 내 업계관계자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상품구성의 매력을 홍보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 외에도 도쿄 디즈니리조트,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 등 인기관광시설을 비롯하여 한큐페리, 산덴교통, 호텔 리스텔 등 상품구성에 필수적인 교통 및 호텔업체 등도 다수 참가하여 관심을 모았다.
5년 전부터 방일교육여행에 힘을 쏟고 있다는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부용범 소장은 “타 지역에 비하여 지역 특성상 여행비용이 다소 고가이긴 하지만 해양체험이나 오키나와 특유의 전통문화체험 등이 더해져 교육여행으로서 만족도가 여타 일본지역에 비해 매우 높으며, 비용이 고가인 만큼 대중적인 교육여행상품보다는 스카우트 및 사립초등학교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서 여행업계에 소개하고 있다”며 오키나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홍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내 방일 교육여행상담회에 처음 참가한 ‘운제·야나가와 네트워크’도 방일 교육여행단체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운젠과 시마바라 등 환아리아케해를 지역이 연대한 교육여행객 유치 광역단체인 ‘운젠·야나가와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참가한 NPO법인 가마다스넷의 사가라 아츠로 사무국장은 “약 100여개 이상의 교육여행 프로그램이 사전 준비된 내실성과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한 공공숙박시설 알선, 구마모토·나가사키 등 인기 관광지와의 편리한 연계, 활화산 체험, 돌고래 워칭 등 일본 내에서도 이 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테마를 가진 교육여행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흔치 않은 목적지”라고 소개하고 “공공숙박시설의 이용을 통해 현지 지상비를 충분히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체험학습 등 교육여행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환경병인 미나마타병의 발원지로서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나마타 지역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미나마타 교육여행 플래닝 한국사무소의 조난희 과장(미래재팬)은 “미나마타 현지에서의 쓰레기 재활용 시설 등의 견학은 물론, 미나마타병 관련 자료관, 강연 프로그램 등 복합적인 환경 체험학습이 가능한 일본 유일의 지역”이라고 말하고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의 환경 프로그램으로서는 물론, 대학, 대학원,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의 견학코스로서도 높은 매력으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으로의 교육여행 시장은 일본정부가 방일교육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한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약 4년 만에 15배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거두고 있는 여행테마로, 중국에 이어 일본이 전체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으며 여행의 질이나 여행 만족도, 교육여행 효과에 있어 일본이 선두 중국시장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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