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방일여행객 9.0% 增, 한국 211만 명으로 수위차지 
  -JNTO 출입국통계 발표, 사상 첫 700만 명 대 돌파
-한국, 타이완, 중국 등 7개국선 과거 최고치 기록

JNTO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가 2006년도 종합출입국통계치인 방일외국인수·출국일본인수 결과 발표를 통해 해외로부터 일본을 찾은 방일여행객이 전년 대비 9.0% 성장한 733만 4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일여행객이 7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방일여행객 조사를 시작한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2006년도 전체에 있어서 2월 한 달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과거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 타이완, 중국, 타이, 싱가포르, 캐나다, 프랑스의 7개 국가는 역대 방일여행객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국이 방일 200만 명, 중국이 첫 80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근린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방문객이 급증, 전년대비 9.0%라는 수치 증가에 큰 견인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가별 집계에 있어서 한국은 총 2,117,325명이 방일, 전년대비 21.2%(370,154명 增)라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 12월에는 단일국가 방일여행객으로서는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 국가 및 지역별 방일여행객 집계에 있어 1999년도 이래 8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이러한 수치는 방일여행객 전체 수치에 있어 28.9%를 차지, 일본의 제 1시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기도 하였다.
방일한국인의 기록적인 증가세에 대해 일본정부는 △일본소비자물가의 안정을 바탕으로 환율시장에 있어서의 엔저원고(YEN低WON高)현상 지속 △단기여행자에 대한 90일 사증면제조치의 효과 △비지트 재팬 캠페인(VJC)에 의한 방일여행 선전효과 등을 주요 요인으로 들면서, 특히 최저 780엔 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IMF이후 최저 환율이 지속된 일본 물가에 대한 상대적 경제성(저렴함)이 한국인 관광객을 크게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여행목적에 있어서도 쇼핑과 온천을 중심으로 한 주말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였다.
한일 간의 교통편의 증가 및 한국의 연휴 등도 방일여행객 견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항공노선에 있어서는 홋카이도로 3개 노선이 신설되고 기존 노선에서는 총 12편이 증편되는 등 교통망의 확대와 더불어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하는 전세기이용 여행상품의 호조 역시 방일여행객을 큰 폭으로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해외여행이 집중되는 한국의 명절 등 연휴의 배열 역시 방일여행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추석명절의 경우 최대 9일의 연휴가 이어져 해외여행 붐에 편승하여 일본 역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반대로 연휴가 3일로 상대적으로 짧아진 설날의 경우 연휴가 짧아진 만큼 한국과 가까운 근거리노선인 일본으로의 출국자의 급증, 3일이라는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출국자자 증가, 결과적으로 일본이 큰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일양국의 역사인식의 차이에 의한 외교문제가 일본으로의 여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도 이번 2006년도 집계치의 또 다른 특징이다. 2005년도 당시 독도영토문제가 이슈화되어 4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것과는 달리 금번 2006년도에는 영토문제가 이슈화되었음에도 방일여행객의 큰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아 방일여행의 안정화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