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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밤을 장식할 따뜻한 빛의 축제가 일본 전역에 찾아든다. 북쪽 홋카이도 세계 3대 야경의 땅으로 꼽히는 하코다테부터, 일본 최남단 규슈 나가사키현의 리조트 하우스텐보스까지, 일본 열도의 빛의 왕국으로 만들 겨울시즌 추천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지면에 한 데 모았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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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제 37회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12월 한 달간 삿포로의 밤을 밝히는 빛의 축제인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삿포로 유키마츠리(삿포로눈축제)와 더불어 삿포로의 겨울 서장을 장식하는 축제다. 
지난 1981년 제 1회 행사 개최 이래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명물이벤트로 40만개 이상의 전구장식을 이용하여 오오도리공원 및 에키마에 도오리, 미나미1조 도오리의 삿포로 도심 3개 에이리어에서 로맨틱한 밤을 연출할 예정으로, 겨울 삿포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삿포로의 밤을 선보이게 된다. 
개최기간은 오오도오리공원 회장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12월 25일까지, 삿포로역과 인접한 에키마에 도오리 및 미나미1조 도오리에서는 각각 2월 11일과 14일까지 설경에 휩싸인 눈의 천국 삿포로를 따뜻한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하게 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는 오오도오리공원 내(2초메)에서 독일 뮌헨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재현한 ‘뮌헨·크리스마스 in Sapporo’도 함께 개최되어 크리스마스 소품을 비롯하여 본고장 독일 먹거리가 함께하는 흥겨운 크리스마스 축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Infomation>
| 2017년 11월 24일(금)~2017년 12월 25일(월)
|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외(삿포로 지하철 오오도리역 하차)
| www.white-illumination.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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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하코다테] 2017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판타지
홋카이도 최남단에 자리하며 세계 3대 야경의 성지로 추앙받는 하코다테에서도 로맨틱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가 겨울 여행객을 반긴다. 야경의 도시인만큼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판타지’.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펼쳐지는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아카렌가 등의 베이에리어를 중심으로 자매도시인 캐나다 핼리팩스市에서 공수해온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메인으로 펼쳐지는 이벤트. 바다 위에 떠 있는 트리를 중심으로 이국적 창고군락 주변으로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이 약 5만구 이상 장식되고, 매일 오후 6시 경 점등에 맞추어 불꽃놀이도 펼쳐져 더욱 로맨틱한 하코다테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판타지 이외에도 이국적 풍경 가득한 교회군이 밀집한 모토마치와 언덕풍경이 아름다운 하치만자카, 니주겐자카를 중심으로는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하코다테 일루미네이션’도 함께 이어져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하코다테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Infomation>
| 2017년 12월 1일(금)~2017년 12월 25일(월)
| 베이에이리어 아카렌가 창고군(JR하코다테역 도보 10분)
| www.hakodatexm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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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 센다이] 2017 센다이 빛의 페이전트
도호쿠지방 중심도시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매년 겨울 개최되는 일루미네이션 축제인 ‘센다이 빛의 페이전트’는 도호쿠지방 최대의 일루미네이션 축제. 센다이 도심의 중심거리인 조젠지도오리 및 아오바도오리의 메인스트리트의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무대로 약 50만개의 일루미네이션이 장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특히 60만 개의 일루미네이션을 모두 소등하고 잠시 후 일제히 점등하는 ‘스타라이트 윙’이벤트가 명물로, 느티나무 가로수를 따라 빛의 터널이 만들어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어 각별하다. 스타라이트 윙 점등 이벤트는 조젠지도오리에서 매일 밤 6시, 7시, 8시의 1일 3회씩 열린다.
일루미네이션 축제의 흥겨움을 더할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축제가 시작하는 12월 8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시민광장에서 일본 맥주 브랜드가 직접 출점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 키친’, ‘에비스 바’ 등의 겨울의 맥주가든이 오픈해 센다이 명물인 규탄(소혀구이)과 함께하는 먹거리를 선사하고, 도심 속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스링크와 콘서트 등도 이어진다. 일루미네이션 점등은 12월 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불을 밝힌다.
<Infomation>
| 2017년 12월 8일(금)~2017년 12월 31일(일)
| 센다이 조젠지도오리 및 시민광장 일대
| www.sendaihikap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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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오사카] OSAKA 빛의 향연 2017
오사카의 겨울밤을 수놓는 ‘OSAKA 빛의 향연’은 물의 도시 오사카의 심볼인 오사카・나카노시마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오사카 겨울 일루미네이션 대표 축제인 ‘빛의 르네상스’를 비롯해 다양한 거리 일루미네이션이 한데 모인 오사카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다. 
대표 축제인 빛의 르네상스는 오랜 역사의 석조건축물인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을 빛으로 직조한 듯한 판타지한 패턴을 선사하는 월 태피스트리(Wall tapestry)로 치장되어 강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풍스러운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프리즘 컬러와 다양한 빛의 패턴으로 동화속에 등장하는 마법의 성으로 변모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미오츠쿠시프롬나드(오사카시청사 남측)에서는 ‘나카노시마 일루미네이션 스트리트’도 펼쳐진다. 150여 미터의 느티나무 거리를 따라 루미나리에를 연상케하는 빛의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이벤트로, 12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프리뷰 이벤트로 개최되고, 12월 1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는 본 이벤트가 개최되어 음악과 빛이 함께하는 오사카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사카의 메인 스트리트인 미도스지 거리에서도 ‘미도스지 일루미네이션’이 전장 4km의 쇼핑거리를 따라 빛을 밝혀 압도적인 빛의 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개최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Infomation>
| 2017년 12월 14일(목)~2017년 12월 25일(월)
| 오사카시청 주변~나카노시마공원, 미도스지 거리 일대
| www.hikari-kyo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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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빛의 왕국’
규슈 나가사키현에 자리한 리조트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에서는 일본에서는 물론 세계 최대 스케일의 일루미네이션 축제인 ‘빛의 왕국’이 열린다.   
네덜란드의 이국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하우스텐보스 파크 전역을 무대로 역대 최대 수량이자 단일 일루미네이션 축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300만 구의 일루미네이션이 하우스텐보스 전체를 빛의 왕국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올해 축젱는 새로운 볼거리들이 대폭 추가되었다. 먼저 ‘빛의 천공카페’가 최대 볼거리다. 하우스텐보스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돔트룬에서 시작되어 아트가든까지 이어지는 높이 66m의 일루미네이션으로 연출한 빛의 폭포를 타워형의 전망카페인 빛의 천공카페에서 즐길 수 있다. 천공카페는 마치 하늘에 솟아 오른 듯한 연출을 위해 투명한 유리로 제작되어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빛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별도 유료시설로 4세 이상 1천엔에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높이 30m의 초대형 트리가 압권인 ‘빛의 하늘트리’와 길이 110m의 초대형 와이드 3D프로젝션 매핑도 하우스텐보스 궁전에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루미네이션 외에도 즐길거리도 풍성하여 파크 내 6km를 흐르는 거대 운하를 운행하는 빛의 왕국 한정 캐널크루즈에 더해 스릴러 판타지 뮤지엄 일루미네이션쇼 등의 어트럭션도 펼쳐지며, 파크 내 알렉산더광장에는 본고장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재현한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는 12월 25일까지 이어진다. 
<Infomation>
| 2017년 11월 3일(금)~2018년 5월 6일(일)
| 리조트 하우스텐보스 파크 내
| www.huistenbosch.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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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아이치현] 사상최광(史上最光) 빛의 라구나
일본 주부지역의 대표도시 아이치현에서는 가마고리시에 위치한 테마파크, 온천, 쇼핑몰, 호텔 등이 한데모인 복합리조트 ‘라구나텐보스’의 테마파크인 ‘라구나시아’ 파크를 무대로 ‘사상최광 빛의 라구나(史上最光の冬ラグーナ)’라는 타이틀로 주부지역 지상 최대의 일루미네이션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장 시선을 끄는 메인 일루미네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상 일루미네이션인 ‘푸른 궁전(青の宮殿)’. 블루와 화이트의 일루미네이션이 반사되어 수면 전체를 빛의 바다로 탈바꿈시키는 환상적인 비주얼에 더해, 중앙에는 길이 46m, 높이 8m의 아름다운 마린블루의 일루미네이션 궁전 오브제가 설치되어 몽환적이고 판타지한 볼거리를 선사해준다. 특히 궁전 오브제는 그 내부를 직접 걸을 수 있어, 마치 푸른빛으로 빛나는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계절을 장식하는 꽃과 보석처럼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이 융합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인 ‘쥬웰가든’과 100만개의 LED로 만든 일루미네이션아치가 언덕을 장식하는 ‘빛의 초원’ 등의 펼쳐져 밤의 라구나시아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일본 최초의 360도 3D 맵핑과 워터맵핑 등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로젝션맵핑쇼도 펼쳐져 더욱 풍성한 겨울밤을 만끽할 수 있다.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는 오는 2018년 3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라구나텐보스 내 라구나시아 입장요금은 성인 2,150엔, 자유이용권을 포함한 패스포트는 4,100엔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Infomation>
| 2017년 11월 3일(금)~2018년 3월 31일(토)
| 라구나텐보스 / 라구나시아 파크 내
| http://www.lagunatenbosch.co.jp/event/winter